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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이미 죽었다.

마음대로다 2023. 11. 5. 13:14

 
 

 
 
 
 
 
 
 
 
 
 
우리에게 예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 있었다고 우리가 기억하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면 너무 희미하고
세상의 모든 대학 같고 그렇다.......
 
더 윈드밀즈 오브 유어 마인드
 
우리에게 서양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양이 있었다고 유학자인 내가 기억하는 것이다. 
 
어떻게 다윗의 장막을 갖고
신학 대학으로 거꾸로 갈 수 있겠는가? 
 
그것은
 
한신장군 같은 것......
 
*
 
그런데 형숙이 블랙 오르페우스의 여주처럼
자꾸 신학 대학을 찾는 것이다. 
 
서울특별시가 이번에 서해안에 닿아
생기는, 접히는 곳이 있는 것처럼
중국의 곡부가 실은 한반도 그곳에 있어서
 
흰 빛이 가득하고
 
바람이
 
금 모래가 나부끼는
 
그곳으로 자꾸만
기어 올라오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없는 것이라면
승연이 저처럼 예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서로가 자각몽을 꾼다지만
 
그중에 제일 예쁜 고질라가
북경 사람들에게
흉노?
흉하지 않지
묻는 것은 분명 아닌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