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다
2025. 8. 16. 11:06
광복절과 블랙홀
우리는 이제 철학자 한 명 없고, 백 번 김구가 고백한 바, 한국에서 경비만 되어도 원이 없겠다는, 인정론, 인식론, 상식론에 걸쳐, 이제는 누구도 침범하는, 철학도 없이 침범하는 오류에 걸쳐, 역사가 지워지는, 그런 상태에서, 그런 부정적인 형식으로서의 광복을 맞이하는 것이 무슨 기쁨이 되겠는가 싶다. 우리는 그와 같은 때에 비상한 질문을 받으면, 무슨 반젤리스의 음악처럼, 놀라게도 된다. 왜냐하면, 학교는 사라지고, 사하라, 혹은 사라방드, 오직 누군가 학교처럼 질문하고 답하는 것만 남기 때문이다. 서장훈이 코 푸는 것도 싫다 하는 것도, 갑자기 채널을 넘기는데, 그런 인터셉트, 마찬가지인 것이다.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하는데, 어떤 여학생이 갑자기 웃다가 코가 나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나의 말이 남녀 간의 호객행위 같은 유머가 아니라, 진심의, 어떤 아프리카의 뿌리 같은 유머였던 것이리라. 바오밥 나무 같은 유머였을 것이다. 사람들은 거기에 가면, 웃음이 사라진다. 마치 어린 왕자처럼. 장미처럼 코가 나오나, 그것을 유리관에 담아놓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반젤리스의 비상한 음악 같은 질문은 다른 데에 있었다. 갑자기 블랙홀에 빛이 들어가면, 빨려 들어가면, 거기에는 빛에 빛이 더해져, 거대한 빛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젊고 잘생긴 천문학자는 그 질문을 듣고, 흥분하였다. 그리고 옆에서, 안셀무스처럼 생긴 학자도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옛날에 무슨 카드를 꺼내놓고, 사회적 지식적 역사적 방담을 한 것이 있었는데, 어떤 방송국에서, 그것이 한국에서 제일 재밌다고 고백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은 고백이다. 왜냐하면, 나머지는, 블랙홀, 처참하기 때문이다. 빛은 그런 루멘, 광량,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식 가능하고, 시기가 적절하고, 의미가 확실하며, 확실한 의미끼리 전진이 가능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만일 의미만 대충 정확하나, 그것들끼리 연결되지 않고, 전진은 상상 같은 것이기만 할 때는, 그것은 빛이 아니다. 모든 서양의 유학을 꿈꾸는 한국의 엘리트들이, 다녀와서, 공허하고, 사람들에게 잘난 척하고, 싸가지 없고, 때로는 지옥으로의 연결점을 노출하는, 노출병에 걸리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학을 다녀와도, 다만 뒷동산에서, 옛날 친구를 만나 돌아온 것처럼, 착하고, 율곡 이이 같고, 너도 밤나무 같고, 나도 감나무 같고, 그렇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근묵자흑, 결국 비슷해져서 오는 것이 태반일 것이다.
드디어 천문학이, 광복절의 어떤, 송암교회 부목사 같은 사람의 어택에 의해서, 지옥에의 유비를 벗는 것 같았다. 결국 지옥은, 입자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지옥은, 오직 지 같은 것을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자가 신경질을 부리면, 지옥에서는 칼부림이 난다. 주자는 어쩔 수 없다. 주자가 금욕을 하면, 지옥에서는 뒤주에 갇힌다. 주자가 사랑을 하고, 자위를 하면, 지옥에서는 환락의 잔치가 벌어진다. 주자에 대한 선입견이 그들에게는, 육체에는, 넘치는데, 주자가 몇 개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순결하다 하면, 성기가 그날로 도륙이 되는 것이다. 그와 같은 종합판단은, 지식이 유지되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이벤트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와 같은 중심점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주자가 본질적으로 올개닉 하다고 하면, 거대한 오르간을 만들고, 순결주의자들을 모아 놓고, 칼싸움을 하게 만든다. 그러니 당연히 아이들은 가정이 키울 수 없고, 일 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낳아야 하는 것이며, 사회가 기본적으로 고아원인 셈이다.
주자 옆에는, 주자와 비슷한 의지를 갖고, 참고, 때로는 화내는 사람들이 있고, 지옥의 옆에는, 가을의 순결주의자들이,
늘
그런.....
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