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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인생

by 마음대로다 2022. 11. 12.

김수영의 불후의 명곡들만 겨우 기억하고
애착하는 이로서
그가 김일성만세라는
희한한 불쌍한 시를
썼다는 것이
내가 틈만 나면
태초의 사탄학을 강조하다 보니
굉장히 우스운 것이 생기는 것 같다.

나의
예술은
사탄과의 싸움에서
나오고, 연속한다.

그리고
잘 산다.
누군가
아더왕이 잘 쌌다는

그러니
사탄은 아주 기를 쓰고
얼굴을 내밀고
지금

걸려 있는 것 같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 꾸준히
사탄에 관한
합리적인 핑계가
있었던가 싶다.

우리는 아는 것이
소주 한 잔
임창정
몇 개 없는데
전 세계가 지금 하나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나중에 북한 김정일인 것을
알게된 친구가 있는데
변신한 얼굴로
내게 광포로를, 그러니까
구례적 어떤 시간 것들을 감안해서
나를 괴롭혔던 적이 있다.

얼마나
내가 조금도 어중간하지
못했으면
대놓고 내 앞에서
김일성 만세 김수영 순열을
사탄처럼
제발 그랬으면 하는
내비쳤겠는가?

이렇게
괴롭히면 그런 시가
나오는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대신
파키스탄이
그렇게 믿었던 정약용 대장금에게
터지고

*


직접적인 시간 속에서는 슬펐으나

서울의 골목길

지금은
그런게 김일성 만세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