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슬픔의 공각 기동의 원리에 대한 탐구
인간 슬픔의 공각 기동의 원리에 대한 탐구 모든 것이 연기일 수 있지만, 쇼츠에서 본, 불교 유치원 동창회 같은 것일 수 있으나, 그래도 그것의 구조는 갑자기 선명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처음 한신대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로 만난 사람이, 한 사람은 선배, 다른 한 사람은 일 년 선배, 그랬었다. 한 사람은 경제학과, 다른 한 사람은 수학과였다. 그러니, 그때는 황량한 캠퍼스 풍경의 한신대에, 신학부도 아닌, 일반 학부 학생들이 대거 내 있는 곳에 침입을 한 셈이었다. 우리는 잘 지냈다. 말은 통하는 것이 없었다. 내가 책장에 놓은 책을, 자기가 읽었다고 말을 건넬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런 것이 캠퍼스 영화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른다. 그런 캠퍼스 영화는 사실 없었고, 지금..
2024. 10. 13.
경축 한강 노벨상 수상: 일본은 어째서 헤겔의 스즈키인가?에 관한 소고
경축 한강 노벨상 수상: 일본은 어째서 헤겔의 스즈키인가?에 관한 소고 이것은 첫 단추이며, 마지막 단추이다. 단추 하나이지만, 영원히, 한강의 노벨상 수상, 채울 수가 없다. 한강 이전에는 채운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내 능력이 미약해서,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은 세월호처럼 죽는다. 세월호는 우리들의 국문학사, 교육대학교 역사, 학생처장사, 그런 것들을 갖고 있다. 누구도 헤겔을 공부하지 않는다. 어떤 일본 수상도, 일본 수상에 맞춰, 내게 방문하려는 의지가 없다. 한국 대통령도 그러한데, 어떤 일본 수상이, 한강 노벨상 수상을 했다고, 하이든의 수상음악, 나를 찾겠는가? 내가 있기 전에는, 그들 모두, 멋진 인피니티들을 가졌었다. 우리가 피니티이니, 당연히 우리 주변에 있는 것..
2024. 10. 11.
추석이라는 인간의 미사일
추석이라는 인간의 미사일 나는 하는 말마다 무섭다. 거의 막달라 마리아 같다. 오토바이를 타고 거창을 지날 때, 한 무리의 고등학생들이 뱀이 쉭쉭거리는 것처럼 자기들끼리 웃었던 것이,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천주교 바보 같아서가 아니라, 어쩌면 무서워서, 무섭다 보니 갑상선 기능항진이 걸려서 그랬을 수 있다. 그것은 내가 군대를 다녀와서도 그랬다. 이제는 누가 전두환인지, 내가 혹시 박정희인지, 어떻게 한신대학교 교수들은 줄을 서야 하는지, 잘 몰라서, 그래서 박한이를 닮은 후배 한 명이 굉장히 말도 안 듣고, 그랬을 수 있다. 자기들끼리 잘난 척하고. 아니면 그 아이가 정 효였을 수 있다. 우리의 선은 처음에는 두껍다가, 나중에는 세영해지는데, 누군가 이세영하고 잠을 자게 되어 있다고, 베토벤의 운명과..
2024. 9. 19.
우리는 과연 어디까지 슬퍼할 수 있을까?
우리는 과연 어디까지 슬퍼할 수 있을까? 과연 진리는 노출되어 있을까? 우리는 카메라를 노출하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그렇게 일단 시적 허용, 그렇게 써본다면, 그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꽉 차 있고, 아직 덜 차 있고, 그래도 지성이 있다면, 옛날보다 꽉 차 있고, 우리는 그래도 그것이 무엇이 되어, 꽉 차 있는 우리들의 지성이 무엇이 되어 나타날 줄을 모르는 것이다. 신세계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전광판이, 어느 골목길에서 나가면서 찍은 것으로, 그렇게 아름다웠다. 우리는 그것이 무엇이 될 줄을 모르는 것이다. 우리도 백화점에 놀러 가, 아이 쇼핑하고, 아이 쇼핑한 다음에는, 친구 만나고, 친구 중에 한 명은 음대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나를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소식..
2023.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