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라는 낭심, 춤추는 대수사선
이비에스를 보다 보면 기가 막힐 때가 많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치골을 달리는데, 이비에스 남자주인공은 적당히 고생한 척 하면서, 잘사는 유니세프 요원들과 안데스를 달린다.
나는 수학이라는 내용이 좋았다. 우리나라도 이 정도의 양명은 만들 줄 아는구나. 한데 그 정도의 양명을 꼭 이비에스에서 할게 무언가? 크기가 피라미드처럼 차이가 있는 원반들을 같은 순서로 옆의 파일에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에 관한 인도의 내용이 좋았었다. 크기가 차이가 있는 세 개의 고리를 같은 순서로 옆으로 옮기는데는 아주 짧았다. 그러나 숫자가 많을 수록에 걸리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눈에 보이는 육십사개를 옮기는 데는 엄청@@ 걸리는 것이었다. 개같은 이비에스 엔터테이너가 늘 하는 말이, 수학이 피타고라스 그리고 데카르트 획기적으로 발전하였다 한다. 나는 인도를 연구할 때, 그것의 잠재태와 표현의 현실태 같은 것을 연결하여서, 표현이 어느 쯤에 번쩍하고 나오는지 그것을 관심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냥 라이프니츠, 뉴튼 넘어가는 것에는 갑자기 뉴욕 타임즈 교황이라는 낭심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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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사용하는 숫자가 아라비아 숫자인데, 원래는 인도에서 기원했다는 것도 보기가 좋았다. 내가 알았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것의 타이포그라피가 섬세하고, 보기가 좋고, 거기까지 사람이 오가는 것을 화면에 담는 성실함이 좋았다. 존만한 라이프니츠가 장난감 만든 것을 보여주는 것에서는 비판 정신이 실종하였다. 컴퓨터의 할아버지쯤 되는 것 같다 하는 말은 진심인지, 아니면 입가심인지 모르겠다. 대학이 얼마나 아는 것이 없으면, 아직도 라이프니츠 한 사람의 대학으로 개명을 한단 말인가? 아라비아 숫자가 어째서 아라비아 숫자이겠는가? 그것은 알파벳의 소문자의 배열과 크기가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이 아닌가? 아라비아에 적당히 붙은 듯 떨어져 있어야지, 인도까지 가고 나면 단번에 옥스포드 중국 연구소로 넘어가지 않겠는가? 모든 중심은 빼앗기게 되어 있다. 사람들이 투엘브, 숫자를 말하기도 벅차고, 생각하기는 더더욱 어려워서, 투엘브 플러스 쓰리헌드레드 피픕스. 그러니 답을 말하는 것은 이터널 오브젝트요, 그나마 숫자를 말하는 것은 프라세스라고 하는 것이다. 십이 더하기 삼백십오. 우리는 답을 말한다는 것을 딱히 전문가나 담당자가 아닌 사람은 욕망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투엘브 플러스 쓰리헌드레드 그렇게 발음하고 나면, 답을 반드시 보아야 하겠다는 성욕에 불타게 된다. 말하기 벅차다는 것이 얼마나 산헤드린에서는 신기한 뉴트니안적인 연극인지 모른다. 단어는 좌표를 갖고 있고, 그래서 숫자와 좌표가 만나 운동이 될 수 있다는 문장의 이상은, 평생 무엇이 될까 싶다. 그따위 것에 대한 아무런 회의도, 자성도, 비판적인 레플렉션도 없는 것들이 무슨 대학일 수 있겠는가? 다만, 수학은 수학대로, 물리학은 물리학대로, 라이프니츠 박물관은 라이프니츠 박물관대로, 서로 흩어져 있으면 되는 것이다. abcdefghijklmn. 12345678910. iagfhdkgglm. 그러니 우리가 태국을 갈 때, 서양 사람들은 영어도 잘하고, 알파벳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는 것처럼 생각했던 순수의 시대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tiger. 윌리엄 블레이크. Tyger! Tyger! burning bright./ In the forests of the night,/ What immortal hand or eye/ Could frame thy fearful symmetry? 우리는 지금 당장, 아라비아 숫자와 알파벳의 하늘 높은 곳에서의 시미트리를 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아니면 우연으로만 놓겠는가? 그렇게 교황이라는 낭심처럼 쿨하게 나온다면, 그렇다면, 서양의 숱한 아름다운 온톨로지컬 패턴들이 서로 어떠한 길항관계, 상호관계를 맺고 있는지, 실은 죄다 그와 같은 케이스들로서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앞으로 한국에서는, 상호관계라는 말을 논문에 사용하려면, 대학원생들은 친구의 낭심을 박정권으로 한 번씩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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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지 않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배경음악. 가면라이더. 타이거. 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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