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학제는 직업 구하는 것으로 빽빽하고, 대학은 고작 사년 뿐인가?
오늘은 이명박과 김주혁 크리스탈을 닮은 기력이 정정한 육십 아저씨와 도로상에서 다퉜다. 옅은 한국 사람이다. 이명박을 닮았다고 하니까, 자기에게 욕을 한다고 했다. 그런 나꼼수 같은 구멍. 내가 욕을 하는 의도가 있었대도, 해석은 구멍과 같은 것이다. 철학자 이정우는 안 닮았을까? 의도는 상대방이 일깨워줘서 아는 것이고, 그래도 단순 의도가 존중받는다면, 때리는 의도만으로 때렸다고 하지 않는 것처럼, 나는 눈이 제법 큰 이명박을 닮았다고 했는데, 그것들의 개념 없는 집합들이 훤히 보였다. 너무 닥치고. 그런 말을 많이 하다보니까, 나를 한번 닥치고 싶은 것으로 똘똘 뭉쳤지 않나 한다.
비참하지 않는가? 독일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현대의 비참이다. 서울의 코스모폴리탄들이 세계에 악행을 하는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배움이 미진해서 학생들이 저지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배움이 더더욱 미진해서, 자기가 신사협정 같은, 만주의 차가운 기차와 같은 냉장고를 상실하고, 시키면 시킨 대로 여학생 냄새나는 짜장면에 고추가루를 거리에 흩뿌리는 민간 차원의 액션 비극을 자청하는 것이다. 하나는 귀천이 있는 직업이고, 하나는 알바일 것이다. 글을 쓰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서교동이네, 면목동이네? 문지네 현대문학이네 하는 것들의 차원 높은 이호선이다.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의 힘이 지루한 강철을 이길 수 없는 법이니까. 그렇게 귀한 직업의 서울을 갖고 있으면서, 광주에서, 내 근처에서 알바를 하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서울에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티비에서 먹은 것도 뱉게 하고, 오직 광주에서 작은 돈에 겨우 먹는 것만 신진대사가 되는 것이면, 광주에서의 삶이 주체이고, 서울에서의 삶이 최선을 다하는 실존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복잡한 뇌하수체가, 내가 어딜 가던지, 무엇을 쓰던지, 그냥 움직이는 서울 같으니까, 짜증이 맹목적으로 터져나오는 것일 수 있다. 그렇게 다시 서울에 가면, 학생들을 만날 때 빠가사리가 되지 않겠는가? 생각보다 아카데미는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해야 한다. 촉촉하지 않고, 니체의 안좋은 책 제목처럼 권력 투쟁으로 말들이 개차반이 되는 것이다. 서울에서 나를 기억하고, 광주에서 그리움 반을 섞어 알바를 하고, 우연히 서로의 운전 미숙으로 부딪히면, 강아지 인형처럼 서로 인사를 거푸하고....... 그러나 그럴 수가 없다. 처음에는 국가의 철봉을 관할하다가, 그것으로는 인간이 아니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목봉 체조를 하다가, 머리가 헌책방에서처럼 아는 것 하나 없이 지나가는 개미만 하루종일 관찰하게 된다면, 나와 같은 절대적인 퀘스천을 괴롭히는 지령에 백퍼센트 완전히 껴입듯이 同服하게 되는 것이다. 덥고 가물 旱이다.
어린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다. 그것은 내가 내 오토바이를 소유하는 것을 기뻐하는 것과 비슷하다. 시원한 물에 샤워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똑같다. 우리는 학교로 가서 알을 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학교는 결코, 직업을 구하는 것으로만 빽빽해서는 곤란하다. 대학 사년을 나와봤자, 평범한 김하늘보다 예쁘지 않는 여대생 천지이다. 그 하루는 금쪽 같고, 내가 이명박을 닮아서 닮았다고 했더니, 해석을 불철주야 탈영한 경계근무병처럼 하는, 그런 맹목적인 목소리에 들어가면, 금쪽 같은 개새끼의 하늘을 보게 되어 있다. 한국 드라마는 일본 av와 주소지가 같다. 돌을 치면, 오이씨디 국가에서처럼, 인간은 이기적이다는 절대 명제가 들려온다.
개인은 참여하지 않고, 차든 사람이든 도로 위에서 멱살잡이 당하는 나를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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