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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민중문화이야기

신현균의 의상철학: 원래는 클래식이야기인데, 쑥스러워서......

by 마음대로다 2013. 3. 28.

신현균의 의상철학: 원래는 클래식이야기인데, 쑥스러워서......

 

 

 

 

 

 

 

 

안감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에릭사티의 짐노페디를 오래도록 듣고자 하는데, 너무 짧고, 두번 들으면 질린다. 클래식 소품은 다 그렇다. 청소년기 때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청소년 다음날은 그러하고, 우리는 친구를 잃은 것처럼 가슴 아파한다. 어째서 사티는 다른 음악에서, 자기, 조차, 그와 같은 애절함과 소년 소녀 사랑을 잃어버리는 것일까? 친구에게 말한 바 있지만, 운명의 이악장을 그대로 떠서 창작한 것이기 때문에, 사티의 다른 음악과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은 비극이다. 혹은 비창. 그러나 우리는 사티를 지지하며, 사티의 짐노페디를 그의 작품으로 여기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짐노페디 자체가, 상대에게 밥을 건네는 찰라와 같기 때문이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그와 같은 의상철학을 이어받은 단 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천이 아닐 것이다. 나는 과천들이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의상 디자인 전문단지가 생겼으면 좋겠다 싶다. 사람들은 생각이 너무 과하다 할 것이다. 행여 독재와 같은 능력이 있대도, 천천히 생각하자 할 것이다.

 

 

옷에는 겉감이 있고, 안감이 있다. 겉감이라는 말은 없다. 안회처럼, 옷이 있다보니, 안감이 생기는 것이다.

 

 

어제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까마득한 제목의 프로그램 하나를 보는데, 중국 구이린과 장족에 대해서 나왔다. 여인들이 한 열여덟 살 되던 때에 머리를 감고, 자르고 그것을 가채로 만들어, 훗날까지 쓴다는 것이었다. 머리를 그것이 안.감.이 될 것이다. 정말 머리를 안감는 사람. 그 사람들은 얼마나 우리들의 과천에서조차 거리가 있는가?

 

 

그 잘난 김태희가 의상디자인과를 나왔다고 한다. 그렇다면 제일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별로 그렇지를 않다. 사람이 똑똑하다는 것은, 사회가 똑똑해야 하는 헤라의 차원에서는 불가능한 일인지 모른다. 의상디자인과 사람들이 철학적이지 않다는 것은 삼척 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동해 아저씨도 그런 것쯤은 안다. 어째서일까? 프랑스 구조주의가 별다른 구조에 대한 수학적인 어프로치가 없다는 것은 사실 김태희 의상디자인과와 같은 소모적 시계라고 해도 될 것이다. 건축과 어떤 배치 같은, 미학적 최종 감독의. 현장. 경험. 그런 게 있을 법한데, 그런 것이 아니고, 랑그와 빠롤이라고 하는, 기표와 그것의 발성이라고 하는 단순한 애플/애펄' 차원인 셈이다. 거기서 똑똑해진다고 한다면, 원래부터 똑똑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런 구조인 셈인데, 그렇다면 너무 프랑스 방관자 장고 같은 느낌이 든다.  

 

 

 

 

 

크로키나 스케치를 입을 수는 없다. 겉감은 거기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의류는 산업과 연관이 되어 있고, 산업은 겉감인가? 안감인가? 사이시옷 현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