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처럼 얇고 세련된 프렌취 숱. 간절곶의 만화방에서 우리는 무엇을 소망하는가?
이것은 사실이다. 사실리. 얄리얄리 얄라성. 얄라리얄라. 간절곶엔 만화방이 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사실이라고 주장하기가 뭐한 것은, 내가 지나가면서 보자니까 신장개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진 곳에, 어렵게 있지 않고, 농협 건물의 이층에 떡하니 있었다. 시간만 많았다면, 여자 친구와 백만원 넘게 갖고 돈 쓰는 것 아까워하지 않는 수면제 수백알 같은 기분으로 투어를 떠난 것이면, 반드시 들려보자고 입김을 넣었을 것이다. 혼자는 생산이 되고, 어째서 둘이면 생산이 어려운 것일까? 그래서 혼자 생산보다, 둘이 생산을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그것의 리얼리즘 때문일 것이다. 서울 소재의 대학들을 보라. 수많은 문학과를 보라. 우리 문창 무한도전 사람들이 동대문 실내경기장에서 레슬링도 했지 않은가? 그것은 시민들의 마라톤에 도움은 되었으나, 글을 쓰는 사람들의 존재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워낙에 무한도전 자체가, 둘을 둘을 둘을 많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하나 속의 존재에 근육이 무리가 갈 정도로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사람들의 익숙한 관계 감각이 그 순간 갑자기 지워질 수가 없는 것이다. 둘이 가도, 셋이 가도, 생산이 되는 것이 우리 되기를 마지막 잎새에 이는 바람에, 오스카 와일드, 기도하는 바이다.
여자 친구는 뜨겁다. 그러나 기쁨이 있다. 우리는 그 무엇으로도 구약도 하지 못하고, 신약도 하지 못한다. 옛 것은 화려했으나, 여자가 입기에는 피터 오툴, 너무나 어렵고 스산하다. 새 것은 저마다 경제력이나 관심력, 유행력에 따라 구입이 되나, 자신이 없다. 앙드레 가뇽과 이름이 반 이상이 같은 앙드레 김 선생도 마땅한 비평문 없이, 생산 작품만 남기고 우리 사는 세상과 별리하였다. 우리는 그것을 사치스러운 고민이다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적당히 뜨거웠다가 기분 좋게 차가워지는 것이 없으면, 그 자신에게 다음 포털이 생기기 어렵고, 우리에게도 좋을 일이 없는 것이다. 뜨거웠다가, 마음이 상하고, 여자 친구와 싸우는 클리쉐는 숱한 것이다. 그것은 잉글리쉬도, 이탈리안도, 프렌취도 아니다. 프렌취 숱이 숱한 것인가? 만화방이 있으니, 들르고 싶었고, 여자 친구에게 한번 가보자고 속삭이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혼자서 투어 중이었다........
도시의 문화는 숱한 지혜들을 갖고 있다. 그리고 차가워지는 비법 등을 알고 있다. 드라마던지, 실제이던지, 적당한 고급 바에서, 칵테일 한 잔 칵테일 사랑을 하면, 마음이 은근하고 온돌해진다. 거기에서는, 한 이삼억 손해본 일까지 고백할 수 있고, 심지어는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돈을 빌려줄 수 있는 부자 청년을 만날 수 있다. 그것은 영혼 따로, 사물 따로 하는 것의, 우리 오정현 목사의 사랑의 교회 같다. 여자는 사랑의 교회가 없으면 살 수가 없다. 그것은 남자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해마급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는데, 거지땐 만화방이나 문단의 유리질에서부터 벗어나, 참 만화 같은 사람을 만날 때가 아닌가 한다. 그것으로만 엮어진 영화는, 이런 식의 관심으로 보면 매우 드물었다 싶다. 왜냐하면. 우리는 과거에, 식민지 청산의 힘든 시기와, 육이오 전쟁, 밤낮으로 경제화 민주화 운동으로 지쳐 있었기 때문이다. 신성일 엄앵란이, 엄앵란을 두고 일종의 포섭적인 문학적 대상이라고 지칭할 수 있다면, 포도알 먹는 비오는 날에, 술에 취해 논개처럼 떨어지기는 싫고, 그렇다고 형식이처럼 외국 철학 서적들을 읽을 수 없을 때, 신부나 목사가 교회 문을 손수 닫고 있는 불국사 부처님의 눈과 같은 이동 카메라 워크 중에, 다만 눈 앞에 신성일의 기치를 들었던 때가 있었던 것이다. 외국에서 로마의 휴일이 정복전쟁을 일으키는 것에, 우리는 이런 식의 거울을 갖고 있었던 것이리라. 그것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다. 노자 도덕경으로 말하면, 무위이다. 간절곶에서 만난 그 흰색 와이셔츠 사람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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