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기억
광주는 과연 어떤 곳이었을까? 그것은 전반적으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특장점이 있다면, 음식맛과 날씨, 온도 같은 것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역사는 잊는다. 잊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자기 재산이나 사랑하는 사람 같은 것은 잊지 않는다. 성적이 좋다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광주는 진정 아무 특별한 것이 없었다. 광주는 짓눌린 사람들이었다. 지눌 같은. 서울도 그렇다. 서울도 의사소통행위이론 같은, 그런 것에나 천착하는 나남출판사 같은 이들이었다. 내가 남을 모르는데, 남이 나를 알겠느냐 같은 것들. 우리들은 의사들을 많이 보지만, 그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사귀고, 그러다가 의사가 되는지를 모르지 않는가? 의사소통행위이론이란, 실지로, 의사를 염두에 두었을 수 있다. 서울은 ..
2024.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