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야기77 영취산 절정 렌즈에 뭐가 묻었는지도 모르고 사진을 찍었다. 아침 일찍 산에 올랐는데, 그렇게도 일찍은 아닐지라도 운무에 섞인 매연에 머리가 살짝 아프기에 하산을 결정하였다. 안개가 걷히고, 하늘색이 하늘을 덮자 감쪽 같이 두통이 사라지고 좀더 배회하게 되었고, 내려오는 길에 오르는 길에.. 2017. 3. 30. 흉노의 한국 발음적 전경 흉노의 한국 발음적 전경 사람들은 다들 만리장성에 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마저도 한국어를 일부러 못하는 무의식으로 달리고 있다. 그것이 바로 세계 한국어이다...... 이럴 때는 일본인 친구의 감탄사가 필요하다. 에헤~ ?? 혼또? 혼또데스까? 에헤~ ?? ...... 계속해서 믿기지 않는 듯...... 2016. 7. 19. 아주 오랜 옛날에 대한 상상 아주 오랜 옛날에 대한 상상 우리는 배우고, 익히고, 그것을 검증하지 아니한다. 배우고, 익히고, 마구마구 프로야구 즐긴다. 우리는 싸이클롭스라는 괴물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그것의 비좁은 토굴의 모습은, 어쩌면 구약의 사울과 다윗의 전쟁에서의 한 대목을 연상시킨다. 그.. 2016. 6. 30. 더 폰(2015): 완벽한 사물에 관한 한 탐구 더 폰(2015): 완벽한 사물에 관한 한 탐구 서울 사람들 중에는 이 영화를 보고는 눈물 짓는 이들이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들의 부모 같은, 아들 같은, 친구 같은, 식구 같은, 같은 사람들 같은 도심의 주택가가 주인공으로 떡하니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줄여서 사말. .. 2016. 5. 11.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