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민중문화이야기

철학과 현실 작년 겨울호라는 작은 우주선에 대한 단상

by 마음대로다 2014. 11. 25.

철학과 현실 작년 겨울호라는 작은 우주선에 대한 단상

 

 

 

 

 

 

 

 

 

 

우리나라에서 장수왕의 계보에 있고자 한다면, 철학과를 나와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이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수학의 헤어나올 수 없는 늪이 아니며, 국문학의 더 이상 요약도 개념도 정당한 비약도 불가능한 상태도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말미의 것을 조금 읽었다. 김상환의 것. 강영안. 그리고 유종호. 유종호가 있는 것이 의외다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앞 선 둘 다 의외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내게 말할 것이다. 물을 것이다. 슬픔의 군주여. 어느 문건이 가장 슬펐습니까?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으로는 유종호의 것이 슬펐다 할 것이다. 잘 정제된 소금 같았다. 그래서 소금을 뿌리니, 금세 소금 짠 맛 슬픔이 목 안에서부터 온 몸에서 일어나는 것이었다. 영문학이라는 것이 대부분, 레고를 조립하는 자기만의 스페이스를 주어서, 세상을 점령한 것이라면, 유종호의 자기 서포만필이 그것을 닮았고, 버려지는 운명과, 처해지는 조건의, 시간의, 마르셀 프루스트, 도리어 역전의 기회를 엿보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할 것이다. 악극단인지, 연극단인지, 마을 사람들이 구경을 갔는데, 잃어버린 딸을 찾았다는 에피소드는 우리 가슴 어딘가에서부터 피를 소드게 만드는 것 같았다. 레고는 분명 가정 파괴를 가리킨다. 우리는 지금 가정 파괴를 운운하면서, 나름 사회적 고민의 안테나를 세우고 있지만, 격동기 전전 전후의 시기란 것은 그와 같은 사전이 발달하지 못할 정도로 참담했던 것이리라. 사람들은 피값으로 대학으로 나아갔는데, 그의 고백의 말마따나, 아버지의 일방적인 축복이 좀더 분명한 만주소를 가졌었더라면, 자기의 출발점이 좀더 나은 것이 되었으리라 하는 대목도 마찬가지. 그 둘은 인터스텔라,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학문이 어디에서부터, 성냥이 발화되는 것처럼, 발화되는지 잘 모른다. 어느 때는 바지 뒷주머니에 딱성냥을 넣고 있다가, 발화되는 일도 있지 않겠는가? 그래도 그것의 슬픔은 강영안과 김상환의 것을 따라가지 못한다. 강영안은 불쌍하다. 옷도 잘 입고 다닐 게고, 사람들로부터 교수님 선생님 인사도 많이 받을 터인데, 글을 쓴 것과, 그것의 대진제국 데지그네이션은 옷을 못입거나, 옷이 없거나 하는 화성의 폐차장을 연상시킨다. 찾아온 폐의점의 손님에게, 철학적 용어를 남발할 수도 없고, 마지막에 남발하고 죽으려고 하는데, 떠오르지 않는 야스퍼스 한계상황. 따라 떠오르는 형용사 하나와, 오래된 여자 가수 이름 하나. 계은숙. 그녀를 만났더라면, 그의 넋두리는 구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이 대망의 김상환이다. 나는 아직도, 김상환이 크리스마스날, 내게 찾아와, 인정이 없어도 철학하는 임금이십니다 하면서, 그 어색한 극기복례의 시간을 너울지면서, 선물도 하고, 질문도 하고, 내 말도 듣고 하는, 아주 대중 영혼을 혼꾸녕 내주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기도하고, 소망하고 있다. 그에게는 그와 같은 백번 김구 나아가지 못하나, 있는 것이 분명한 스페이스가 있다. 사람들은 개인적인 원망은 대충 알아듣겠는데, 어째서 그의 문건이 세 사람 이야기 중에서 가장 슬픈 것인지, 자기들이 지금 바쁘다면서 빨리 이야기해주기를 갈망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상환의 말들은 이상한 베이직인 것이다. 막상 그런 베이직은 세상에 없다. 그러나 다 읽고 나면, 베이직 하우스라는 느낌 밖에 제천 의림지.........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교정에서, 선생의 안과 밖의 말들로 인해, 그의 식솔들은 가장 베이직의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윤석양도 같다. 가장 석양의 능력이 있다. 선생은 학생들을 잘 익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자기자신은 악역을 떠맡는다. 의외의 베이직들을 계속해서 연결하면서, 아우프헤붕하기보다는, 베이직의 하나를 다시 취하는

 

 

티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