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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야기

신학과 신혼의 하모니: 여군이라는 불가능한 함수를 지나칠 수 없어서.......

by 마음대로다 2015. 2. 8.

신학과 신혼의 하모니: 여군이라는 불가능한 함수를 지나칠 수 없어서.......

 

 

 

 

 

 

 

 

 

유행이 있다. 유학이라는 것도 있다. 서울의 양반집에는, 사서삼경에 능통하고, 시서화에 능통한 이지애들이 있다. 당나라 낙타 인형이 유행이면 그것이 있고, 청나라 도자기가 유행이면 그것이 있으며, 서학이 있으면 그것이 있다. 공야장이 있으면 리인이 있고, 리인이 있으면 공야장은 점점 더 넓어지는 것이다. 최루탄이 아주 붐이다. 최루탄은 지금 경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고 싶다는 도리어 악마적인 욕구를 자극한다. 그것은 나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사람들을 울리는 재주, 글발을 가진 것이, 군대 화생방 cs탄이요, 시가지 데모에서의 최루탄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바로크의 음악을 듣다가 보면, 그와같은 신념은 막을 수 없다. 아닌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서울의 시계탑이 그것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울리는 재주. 맹목적인 능력의 천사인 경우에는, 서울 같은 특별한 도시 접기의 삼단 콤보 같은 곳에서는 도리어, 필승의 방책이 되기 때문이다. 누가, 누구를 이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문법에서 우리가 뒤쳐지면, 외국어 대학교에도 들어갈 수 없다. 토익은 구백점을 넘겨야 하며, 한자를 많이 아는 것이 저마다의 가슴에 십자가를 메고 하루를 사는 인텔리 중에 인텔리라는 증거이다. 우리는 그와 같은 이데아를 믿는다. 이데아는 있음이다. 그것의 격차는, 예수의 단계에서는 선명하지 않다. 나와 같은 한국화학에 이르러 선명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의 단계에서 살 수 있다. 그러나 교수가 좋고, 교수가 싫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이르러서는, 어느 때는 싫은 교수가 죽음에 이르는 병처럼 싫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외면하고 제대한다. 졸업한다. 여대생은 충분히 여군과 같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이지만, 좀더 종합판단의 지적 긴장으로 하자면, 여대생을 따라갈 수 없다. 런닝맨에서, 연세대에서, 추운 겨울 방학 기간에, 남자 짝들과 함께 줄넘기를 넘었던 것을 기억해본다. 그것은 정말이지, 한화인과 같은, 화랑기쁨인 것이다. 연예인들이 완벽하다는 것이  아니다. 연예인들이 지적이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의 컨셉. 인터셉. 요셉. 창의 컨셉. 이중창의 컨셉. 그것의 어감을 설명하려는데, 자꾸 컨셉만 입술에 씹히는. 아무튼 그것을 볼 줄아는 사람이, 여자들이 있는 것이다. 교수들을 들어올릴 수 없다. 교수들은 하늘이 내린 괴물들이다. 그것의 솥단지를 내 신성한 육체를 불태우면서 옮길 필요는 없는 것이다. 교수들은 파스타가 아니라, 마카로니 같다. 아이들이 들어간다. 그리고 직장애호증에 걸린 사람들이 되어 나온다. 그것의 모나드와 그것의 모나드 간에는 일절의 여유가 없다. 컨셉은 고생과 같다. 자음이 거의 일치한다. 사람들은 거의 전부가 신혼에 이르지만, 로망스의 한화인처럼 신학에 이르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남자를 잘 만났다. 여자는 깊이 흠모하고, 기도하고, 남자가 존경스럽기 그지 없다. 남자는 서울대 국문학과 대학원에 다닌다. 집안이 외교관 집안이고, 재산이 한 오억 정도가 된다. 여자는 십억이다. 남자는 소설가들을 많이 안다. 그것의 넘쳐흐르는 기쁨을, 다른 종들은, 다른 도시의 여자들은 알지 못할 것이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서, 여자에게 기쁨이 되려고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중욕망을 어째서 갖게 되었는지, 알다가도 알마도바르 모를 일이다. 그러나 모나드는 모나드일 뿐, 존재자도 되지 못한다. 존재는 성직자이다. 적어도 현존재라도 되어야 한다. 화생방의 일팀이 현존재를 닮았다. 보는 사람이 경이로울 지경이었고, 누군가 실미도 같다고 잘 평해주었다. 훌륭한 어머니 아래서, 여자들은 훌륭하고 남자들의 키가 보장이 된다. 그러나 화생방 이팀이 대게의 현실을 닮았다. 어학연수를 다녀오면, 영어가 점점 줄어들게 되어 있다. 그것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언어학자가 없는 것이다. 줄어들지 않기 위해서, 사랑이라든지, 감각이라든지, 세계관이라든지, 유머라든지, 남녀사귐이라든지, 그런 것을 조석, 그러니까 담 쌓아놓는다. 마카로니 앞에서, 마카로니는 아니다는 최후의 전선. 파스타. 라자냐. 스파게티. 다 같은 종류이고, 한 통속이다. 우리의 기술은, 지식은, 너무 힘들고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대단한 것이다. 서울 여자는 가능하다. 저 년 일이삼이 내게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새벽 빛 같은. 결혼이라는 아마존도 잠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무엇이다. 비슷하게, 비슷하게. 교회에서 기도하면서, 그것을 노골적으로 기도하지는 못해도. 대충 총괄적으로 기도해도 들어주시겠지 하는 마음. 고작 그런 예지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는 뭐한. 하지만 눈물 콧물을 흘리게 되어 있다. 남자가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이다. 모나드와 모나드를 오직 거짓말로 넘어간다고 하면, 얼마나 여자는 의지할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 뿐이겠는가? 그런 것은 버뮤다의 모래들 보다 많은 것이다. 자기가 모나드이니, 존재를 꿈꿔서는 안되지만, 그래도 존재를 만나 유사존재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것의 합성과 같은 것을 기약할 수 있지 않겠는가? 민중이면 민중대로, 클래식이면 클래식대로......

 

모나드는 모나드인 것을 모른다는 제일의 속성이 있다. 바로 그와 같은 때에 폴모리아는 다시금 뿔피리 소리 같은 음악을 배경으로, 여자들을 무장시킨다. 금성산성에 집결시키고, 죽기까지 항전하는 꿈을 꾸게 한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우리는 모두 죄를 물을 수 없는 금치산자들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이미 죽은 사람들이다. 해거름이 지는 오직 산 높은 곳의 나무들만이 그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