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과 김소은의 그림 압박 같은 스토리 라인을 보고서.........
처음에 젊은 혈기와 인문학 정신과 재치 혹은 스킬로 무장한 젊은 부부 때를 보다가, 중간을 거의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새 집을 얻으면, 새집 증후군처럼 좋아한다. 그래서 강화도 깊은 곳의 시골집으로 간 것은, 내 친구가 그 근처에 아직 살고 있을 것인데, 낙향이나 귀양 처소 같은 것이 분명한 것이다. 다른 모든 말은 위로와 아폴로지, 변명과 비겁한 것들에 불과하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웃음이 배시시 나오게 되고, 운전한 사람은 이방원의 웃음을 지었고, 두 부부도 겉과 속이 다른 말들을 토해내고 있었다. 대체 어찌된 잉글리쉬인 것인가? 우리의 문명 의식이, 자동차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어, 자기만의 국정원이 그렇게 넓어진 것일까? 나는 그렇게도 생각한다. 그것은 분명히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동차를 타고, 많이들, 저녁과 밤낮, 짙은 회색빛의 오후와 코발트 블루의 새벽 빛을 보고서 질주하다보니까, 특히 강원도, 새 길 같은 곳을 달리다보니까, 그냥 여기서 살까? 하는 독백, 그것이 실제로 이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기름값이 아깝지 않은 것이다.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것이다. 붐비고, 붐비고, 하느니, 얼른 외곽도로를 타서, 강원도로, 강화도로, 대부도로 가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김포로, 판교로, 파주로 가면 되는 것이다. 거기에는 새로운 음악이 있고, 인기가 떨어진 조용필이 살 것 같고, 아시아의 젊은이여, 아시아의 젊은이여,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따라부르기가 있을 것만 같다. 나는 문화부 장관이라는 말이 그렇게도 좋다. 동남아 밀림에 산다는 시체꽃처럼 좋다. 남자들은 문학적 기교로 알아듣겠지만, 여자들은 오랜 육체의 관습 때문에, 시체꽃과도 동화가 되는 슬픔이 있다. 슬픔이란, 물결이 자음의 시옷을 닮았고, 픔이란 물결끼리 부딪히는 형상만 같다. 그리고 그것을 네모, 미음이라고 쓴다. 내가 송재림과 김소은의 내용을 보지 않는 것은, 내게 오는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이 술의 시대, 돈의 시대, 물의 시대인 것을 안다. 그러니 홍수의 비유는, 세계관은 어쩌면 진부한 것이다. 쓰나미를 보자. 지진성 해일이긴 하지만, 발생하는 곳은 인도네시아와 일본 인근해이다. 그러나 서점을 가보자. 거기에는 저마다의 시체꽃 같은 첫사랑이 즐비하다. 성리학적으로 보면, 모든 관계는 섹스와 같다. 똑똑한 여자와의 섹스는 일종의 이중 섹스 같은 것이다. 단중 섹스, 단성 섹스, 단군 섹스 같은 것은 쉽게 질리고, 팔이 짧으며, 자동차가 없고, 양신율 같은 것이 없다. 처음에 송재림은 분명히 그것이 거짓부렁일지언정, 이중 섹스 같은 것을 지향했다. 김소은은 그것을 알고 있었고, 다만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참고 견디고, 괴짜 보컬 그룹의 기타 치는 사람과 사귀게 된 것을 도리어 박력있는 삶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의 양식, 그것의 유식이 우리는 좋았었다. 그러나 내가 보지 않는다는 이유 만으로, 내게 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서울은 없는 헤도니즘에 빠진 것이다. 그것은 실체이다. 그렇지 않은가? 도리어 우리 손에 실체가 잡히는 것이다. 저마다 윈윈이다. 알 수 없는 수학적 진행 때문에, 도리어 독립심이 밥통 베가가 된다. 그런 만화 캐릭터가 있다. 사람이 반드시 이중 섹스를 해야하느냐? 항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항의하고 문의한다는 뜻. 그러나 나는 이렇게 반문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느냐? 아니지 않는가? 둘 사이에 가치관이라든지, 취미가 같다든지 하면 사랑이 밥통 베가가 된다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우리가 테니스를 연습하는 이유는, 공부가 하고 싶기 때문이다. 공부는 유학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없다는 것. 홍길동처럼. 호부호형을 못한다는 것. 그리고, 난독증이 있다는 것. 사건사고가 매일 같이 발생하고, 매일 우유와 함께 신문으로서 우리에게 배달이 되는 이유는, 국문국정원적 관심으로는 일종의 국내 자체적인 어학 연수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의심한 적이 한번도 없을까? 어떻게 깊은 관계의 이성의 못보던 전화번호나, 속옷은 의심하면서, 국내 자체적인 어학 연수가 끊임없이 연결된다는 것은 의심하지 않는 것일까? 한번 골로새서, 그러니까 띵킹에 성공하면 되는 것이다. 띵킹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 없다. 우리들의 태양은 상관 없는 태양이고 위선의 태양이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아무튼, 우리에게는 공부의 어려움이 있다. 늘 피곤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을 원래 그런 것이다 말하기 좋아하면, 정말이지 알 수 없는 시간까지도 피곤해지는 매우 이상한 현상을 맞이할 것이다.
송재림과 김소은의 집은 일종의 독립 세포 같았다. 한 폭의 화폭에 담긴 독립 세포처럼 보였다. 미토콘드리아도 있고, 핵도 있고, 이런저런 유기질이 있는. 서울에서의 에이전트, 에이급의 잠재태들이었는데, 그것의 여운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로, 양지 바른 곳의 실제계에 도달한 것이다. 김소은도 예쁘다. 그러나 내가 만났던 수학과 여학생이 더 예뻤다. 한신대에서 가장 예뻤던 때가 있었다. 그것은 자주자주 바뀐다. 주식 시장의 숫자처럼. 나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김소은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필모그라피 때문일 것이다. 이런 연기도 좋고, 저런 연기도 좋고, 사람들이 저마다의 상처를 꺼내놓고 쉬고 있는 티비 보기에서, 누군가의 딸이, 누군가의 동생이, 누군가의 언니가, 누군가의 사랑이 되었을 것이다. 그나마, 말과 행동이, 원화의 수준 이상이 되는 아프리오리가 있다. 그것은 자연이라기도 그렇고, 전제라기도 그렇고, 전통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가나안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다. 혼다 최신의 오토바이를 중고로 거의 비슷하게 사고는, 아무개에게 중고야 라고 겸손을 떤다고 그것이 먹히겠는가? 혼다보다 비싼 메이커가 많고, 혼다마저 쳐주지 않는데, 중고라고 이실직고하면 더더욱 겸손하게 자기를 봐주겠지? 도덕적 욕심이 있다는 소리가 아니겠는가? 혼다의 불빛만 있다면 괜찮다. 님과 함께면. 그것의 이름이, 송재림이고, 김소은인 것도 같다. 너무 이름의 리얼리즘을 좇았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싫어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대체, 무슨 심보로써, 주자가 사용하면 독서실 자리마저도 달라 보이는 우주 안에서, 양귀비 같은 여자들만을 사귀고, 때로는 못된 사내처럼 그것의 사귐을 자랑하고 다녔던 것일까? 내 삶이 미안하고, 갖고 싶지만 도저히 지금 당장 가질 수 없는 씨비천백이엑스만 같다. 그것의 크롬과 그것의 광택. 사람의 기억은 광택이나 계급처럼 딱딱해지는 것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학과 여학생은 유난히 환히, 나와 지나치고 있었고, 내가 커피 한 잔 하자는 말에 그래 답을 하고는 지나갔던 것 같다. 매우 흥분된 목소리였고, 매우 흔들리는 눈빛이었고, 매우 나를 다시 사랑하는 얼굴이었다. 상호성이 있다. 그리고 관계성이 있다. 무슨 말이냐면, 내가 불결해 있었던 것이다. 주파수를 잘 맞춰서, 그것만을 듣고, 그 날은 그것만을 기억했다가, 가장 깨끗한 종이에 나눌 말 같은 것을 적었어야 했는데, 여자는 내게 사병이면서 나와 같은 반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식의 도저히, 정체 모를, 알 수 없는 것을 나는 갖고 있었던 것이다. 여자는 희미했고, 나는 용암과도 같았다. 일종의 밀도의 문제일 수도 있었다. 가능성은 있었다. 여전히 아름다웠고, 여전히 둘은 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장면에서처럼, 불완전한 나의 시선 속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독립 세포로써 어필하는 것이 없었다....... 드라마가 좋고, 새로 구입한 값비싼 엘이디 커다란 티비가 좋고, 선지식이 좋고, 영화가 좋은 것은, 이런 사후 약방문 같은 푸부가 있어서일 것이다........
푸부........
저녁에 고기 먹고, 오늘은 씨비알천알알, 내일은 씨비천백이엑스를 타고, 군인들이 행군하는 대지를 부유하는 콘섬션. 가장 좋은 것은 불후의 명곡을 함께 방청한 뒤일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트라이앵귤러 그레이트 콘섬션. 둘은 자신이 누구인지 묻지 않는. 삶이 미션 카드 같은. 공포 영화 제목도 떠오르는, 새벽까지.....
*사진은 인터넷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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