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사고라스의 부분균질체와 누가복음의 마리아 찬가
아침에 오토바이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근처의 센타 아저씨에게 도움을 받았다. 오토바이가 제법 오래되었는데, 아주 튼튼해보인다고 하셨다. 나도 한국 오토바이 회사에서 사기통을 이제 만들 때가 되지 않았나 답했다. 전자의 말은 부분균질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후자의 나의 답이, 나의 오래된 숙고의 결과인 듯, 부분균질체를 가리킨다. 음료수를 사서 함께 마신 뒤에, 고맙다고 인사를 하면서, 영광에 다녀오려고 한다 했다. 아저씨는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했다. 그렇게 아침 햇빛을 가.열.차.게. 받으면서 영광에 왔다. 우리나라는 정말 눈물 겹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누가복음 1장에서
내가 김하늘과 함께 서울대학교 아무 대학원이나 다녔다면, 졸업논문으로 아낙사고라스의 부분균질체 연구를 제출했을 것이다. 지금 그것은, 낚시채널의 전매 특허인 발음으로서의, 히트이다. HIT. 타이거즈....... 새벽에 신랑을 맞는 신부들의 기름 등불 비유는 늘 언제나 들어맞지만, 이런 데에서 더욱 들어맞는 것 같다. 미래에, 성경을 무겁고 엄숙한 학문으로 접근하지 않고, 부분균질체적으로, 자기 고백이 담긴 회화적으로 찾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여자일 수는 없고, 신랑이다 할 것이고, 기독교인은 그때에 겸손하게 그 말을 들을 준비를 하여야 한다. 마치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보면, 학문적이고, 논문적인 것을 두고 우리는 국을 끓일 때는 거기다가도 넣고, 고구마나 감자를 삶을 때는 거기다가도 함께 넣어서 삶았으며, 공부하지 않는 후배들을, 전쟁이 발발할 것을 예상하지 못하는 만복감의 평화 시민들에게 충고하고 예언하는 말로 사용해왔다. 그것은, 그러나, 또한, 부분균질체이다. 그런 놀이가 있는데. 한국에. 우리나라에. 추석이 가까이 오는 때에, 깨끗한 흙바닥 위에서 이런저런 도형들을 맞춰보던. 없었는가도 싶다. 거의 모든 부분균질체에 들어맞는 것은, 바하의 마그니피카트, 그런 놀이를 발견해서 이름까지 알았다고 해서, 대단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윷놀이로 정답게 놀고, 화투로 돈을 벌었던 이기통 사이에서, 다만 좋은 추석 선물 같고, 사람들을 확성기로 부르는 시골 장터의 아저씨 목소리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는. 부분균질체는 친구가 있다. 웃으면서, 아침부터 고생이 많소 인사를 하는.....
가을하늘은 공활하다. 애국가 가사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그리고 영광을 오자면, 공항이라는 이정표를 만난다. 한 번 이용해 본 적이 없고. 오직 이정표로만 공항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아예 걸었다면 모를까? 시티라도 타면, 공항이라는 이정표가 가슴에 파도처럼 와 부딪힌다.
누군가 아낙사고라스의 부분균질체를 연구할 사람이 있는가? 연구...... 서울의 새벽별.......
높고도 아름다운, 인문학적인 성채.......
크레용. 혹은 크레마뇽인.
논문은 정신의 소외처럼, 이런저런 시간 보내기 속에서, 서울 극장 어딘가에서 공포 영화라도 한 편 보고 와야 하는 그늘의 지속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논문은 졸업이라는 한정 상황, 그리고 연구의 주제 같은 것은 특별한 어느 한 사람을 하일라이트, 스폿라이트, 베트맨 라이트 하는 것 같은 게 발동한다. 교도소 같은 곳에서 탈출하려는데, 발각이 되어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 경비원들이 경고 방송과 함께 위협 사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주제로 논문을 쓰려는 것이냐 공.동.관.심.사....... 열자에 보면, 잡편이 있다. 그것은 각도에 따라서는 집 바깥에서도 욕 듣고, 집에 돌아와서도 욕을 듣는, 아낙의 고통스러운 마음 같다. 주제는 선택에서부터, 부분균질체, 정말 다 말하면 다 들어 맞는데, 잡다함을 금할 수 없다. 아낙사고라스는, 다만 연구하고, 논문으로 의욕을 한다는 소문만 돌아도, 해당 학과 교수는 축하의 편지들을 받고, 학과 사무실을 꾸미는 화분도 하나씩은 더 받고, 필요한 공사가 있다면, 가장 먼저, 가장 빨리, 그래서 아무런 소음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지원을, 격려를, 그것은 사랑, 받을 수가 있다. 학생들은 모든 말을 하고 사는 것이 아니다. 논문은 심장과 가까이 있고, 심즉리, 도서관이라는 공동묘지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주관인 것이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 모르나, 마그니피카트, 부분균질체 그렇지 않다. 그래서, 얼마나 대학은, 대학원은 신성한 곳인지 모른다. 직장으로 나아가는 균질체들은 얼마나 절대 다수인가? 헤겔의 절대정신은 어쩌면, 대학을 만들어 놓고, 한국처럼 반쯤을 통과시키는 시대가 온다 해도, 철학은 드물 것이고, 문학이나 신학 철학 등을 공부한다고 해도, 심장에 가까운 논문까지 쓰는 인구는, 아무튼 직장을 구하는 정당성이.........
더 많을 것이라는.......
한 학생이 공부를 잘하고, 여학생도 많은 지배 공간을 갖고 있는데, 고대 그리스 철학을 갖고 논문을 쓴다 하고, 기본적인 철학자들을 정리하는 힘과 함께 메인 테마를 아낙사고라스의 부분균질체 연구로 한다고 한다면, 다시 말하지만, 플로티누스의 '하나에 관하여'와 같은 논문 축제의 대흥사가 상기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성가족?처럼, 형은 군대를 몇 번이고 가고, 오빠는 취직을 해서 비행기를 모는 것처럼 해외에 다니고, 플렌테이션, 뾰족새 같은 여동생은 연구소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죽었다 살렸다 할 수 있는 바이러스 연구 치료제 연구에 개가를 올린다고 한다. 집은 성채 같고, 주변 사람들은 다만 평범한 회사원들이다. 삼촌은 재벌의 중역을 맞고 있고, 두껍고, 무겁고, 시커먼 차가 벌써 다섯 대 째이다. 사촌 동생은 미국 아이비리그에 가서, 풋볼도 하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그 해의 대학생 상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 말을 잘 못하는 척 한다. 여자 주인공의 유일한 친구는 서울대 국문학과를 다니는데, 그래도 수재라는 소리를 듣는다. 얼마나 팜플렛이나, 트럼펫이나, 기가 마그니피카튼가? 주인공은 신라의 진골 다음에 성골이었던 것처럼, 아니면 육두품이나 되는 것처럼, 공무원도 되었다가, 신학교 대학원도 갔다가 한다. 나라가 발전을 하네 마네 관심이 없다. 자기 존재가 지금 증명이 되느냐 아니 되느냐 기로에 선 것인데. 어느 날은 자기 방에서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고, 대학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데, 마리아 찬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 시간 신촌 어느 까페에서는, 의도치 않게 훌륭한 나실인이다 자기증명이 된 학생이, 혼자서도 충분히 다 할 것 같지만, 논문은 말로는 서른 편은 쓴 것 같은 선배로부터, 교수로부터 소개를 받아, 아낙사고라스의 부분균질체 연구의 윤곽을 잡아보는 것이다. 곧 있으면 민족의 명절 추석이다. 그것과 함께, 한자 聖이라는 것도, 논문을 쓰기 앞서 듣고 말하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과 햇빛을 그린 것이 아닌가 한다.
*사당역. 그리고 매력적인 서울^^
'클래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종병기 활(2011): 오늘은 수준이 안되는 남정네들의 고통스러운 오르골 처리 방법 (0) | 2012.09.29 |
---|---|
'어거스트 에이트(2012)': 몸이 앙드레 가벼운 러시아 지역구 의무방어전 (0) | 2012.09.27 |
내 주변은 (0) | 2012.09.25 |
여호와는 무엇인가? (0) | 2012.09.25 |
너희는 모른다. (0) | 2012.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