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링 디온의 데뷔와 나의 합창단에서의 세컨 테너의 음색.......
내 친구 중에 동민이라고 있었다. 종수가 있었고, 대련이가 있었다. 다들 우리나라 지금의 메인 띰들이 되고 있다. 동민이가 공부를 잘했다. 부모님이 그렇게 어려운 중에도, 동생들이 별 것 없는 중에도, 혼자서 그렇게 영어도 잘하고, 혼자서 배고프면 배고픈대로, 심심하면 심심한대로, 생긴 것은 서태지처럼 생겼으나, 별다른 활달력이 없이,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그래야 하기 때문에, 겨우 교회에 나오고, 친구들과 놀고, 노래 부르는 장기를 조금은 살려 보려고 노력하였다. 동민이를 기준으로 나를 돌아보려고 한다. 대련이도 있고, 종수도 있고, 병선이도 있지만, 그들은 인지의 관점에서 친구이지, 적어도 관심이나 이해의 관점에서는 친구가 될 수 없는 것 같다. 종수는 나의 가장 큰 친구이다. 종수는 그런데 자기는 인지의 관점에서 나와 친구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인지는 무인도와 같다. 우리는 노래 부른다. 인지의 관점에서도, 세상에서 잡아먹히지 않고, 서바이벌, 친구와 여자 친구와, 교회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기를. 찬훈이는 그래서 서울 관심과 나름의 인식의 관점에서 친구가 되었다. 서울도 구멍이고, 관심도 구멍이며, 나름 뚫는 것도 구멍이고, 이호선도 구멍이며, 친구는 구멍 중에 구멍이다. 올림픽의 오륜기가 그나마 그려졌기 때문에, 한양대학교에서 만나, 이문열을 이야기하는 영화를 우리가 누렸는지 모른다. 그가 서태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었다. 나는 별로 관심이 없었으나, 에너지를 없는 것처럼 여기고 싶지 않았다. 원래, 기상학이나 천문학에 준하는, 제갈량의 바람전법 같은, 신학과 문학 철학의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대중 예술 같은 것은 다만 미풍 양속이나 지방 풍속쯤으로 여기게 된다. 허균이 그와 같은 시를 남긴바 있다. 무슨 화담인가? 하는 것이었는데, 구두 신는 자리에 용이 있고, 그 용이 뜨겁다고 했다. 내가 왜, 다만 그런 식의 지방 풍속이나 따를 일이지, 무슨 순자학의 정점에 있는 신학문학 철학문학 신학철학 신학문학을 했던 것일까? 우리는 그런 착각의 호선이 있다. 자기가 교회를 다니면, 목사들은 설교가 별로 출중하지 않는 것이다. 친구와 강남 한신교회에 간 적이 있다. 나는 갈려고 간 것이 아닌게 그렇게도 많은지 모르겠다. 못지 않게 돌아다니는데도, 지금 보면 나는 대방역, 큰 내 방 안에서만 다녔던 것 같으다. 돌아가신 이중표 목사님이, 주관이 넘치는 자랑 설교를 하시고 계셨다. 나는 목사님을 좋아하고, 설교를 좋아한다. 그것이 다만 후생적인지, 아니면 유전적인지, 아니면 아프리오린지 알 수가 없다. 나는 싫어하는 문장과 문법의 시냅스가 강렬하다. 싫다 싶으면 그냥 나가버린다. 어떤 목사가 설교를 시작하자 마자 마누라 이야기를 하길래, 나와버렸다. 그것은 내가 한신대학원에 선물할 수 있는 최종최후의 병기였는지 모른다. 그러나 중표 목사님은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나오면서, 찬훈이와 반포 아파트를 걸으면서, 중표 목사님의 개인적인 삶의 반추, 관념의 지자랑 설교가 너무나 좋다고 했었다. 그것은 좋다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싫다는 것이었을까? 찬훈이는 나의 관념이 아무런 한국적 제도와 그릇이 없는 것을 유념히 보고는, 그나마 자유로운 기성 큰 교회로서 한신교회를 내게 소개했는지 모른다. 나는 그렇다면 어떤 설교를 하는가? 그것은 아이엔지이다. 우리는 그것을 청소년 동명사라고 한다. 동명성왕이라고 하고, 명동성당이라고도 한다. 한국영화에 잉이라고 있었다. 남미의 옛 문명의 이름 중에 잉카라고도 있었다. 우리나라 오토바이는, 잉카문명의 후손이다. 나는 중표 목사님과 비슷하지만, 나의 자랑은 지자랑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그것이 출구이기 때문에, 나랏님도 간섭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자랑으로만 그치면, 허무한 것이다. 허무호. 무슨무슨 뉴스 허무홉니다. 할 때 허무호인 것이다. 그것은 배와 같다.
자랑할 게 없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나를 자랑하고, 그리고 무엇을 자랑했던 것일까?
우리 금호고등학교 합창단은 노래를 잘했다. 선배들이 갓 생겼지만, 금세 그냥 듣기에도 훌륭한 화성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나는 내 자랑이 있었다. 나는 늘 언제나 용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그것은 관심의 관악기였고, 인식의 피아노 타악기였으며, 인지의 오래된 현악기였다. 나는 내가 입만 벙긋하면, 세상이 놀랄 것이라는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갖고 있었다. 그것은 일단 옳다. 오. 아니다. 엑스. 아니다이다. 그러나 정액, 엑스. 그 엑스가 우리를 가슴치게 만든다. 왜냐하면, 생각해보라. 루치아노 파바로티마저도 시끄럽지 않은가? 무언가. 멘델스존. 우리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이다. 그때도 시끄러웠던 모양이다. 사람은 형상을 갖고 있고, 소리는 그것을 흉내낸다. 그러나 테너나 베이스 옆으로, 거대한 새가 한 마리 그림자 지는 것을 어떤 사람이 프란츠 카프카처럼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새의 원죄를 갖고 있다. 그것은 작을 수도 있고, 제법 클 수도 있다. 작을 때는 미어캣, 귀여울 수 있으나, 점점 더 커지면, 대머리 독수리처럼, 무서워지게 되는 것이다. 음이 틀릴 수는 없다. 보이지 않는 화성이 어긋나서는 곤란하다. 음이 틀린 것은 아닌데, 진행하다 보면 화성이 어긋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계속해서 인간 생산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울퉁불퉁한 황금색의, 그런 날의 반복이라는 것은 결코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닌 것이다. 나는 노래를 잘하지 못했다. 내 친구 동민이는 그렇게 노력하였었다. 공부하기도 어려웠을텐데, 심지어는 따로 시간을 내어, 레슨비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다가, 실력이 늘면 음대 진학도 생각해볼 요량으로, 배우기도 했었다. 나는 생각도 할 수 없는 행보였다. 노래하면 피곤해진다. 그것의 마블홀즈는 약간 이상하다. 내가 아는 것이 많지 않았으면, 친구 따라 강남에 반드시 함께 가보았을 것이다. 나는. 나는 누구인가? 동민이가 거대한 거울을 내게 비춰주고 있었다. 어째서 독일 가곡 연구가가 성악을 배우지 않지? 하는 매우 본질적이며, 존경적이고,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근원 철학의 관심의 대상이 내가 되고 있었던 것이다.
한번은 음악 시간에 시험을 보았다. 두번인가 보았던 것 같다. 나는 내가 제일 잘하는 것으로 울트라컨셔스니스가 생각하고 있었고, 사람들을 어떻게 놀래켜줄까 엔지니어가 관심하고 있었다. 나는 눈을 감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제법 충분하게 배운 우리나라 가곡을 불렀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웃으며서, 내 부르는 것을 흉내내는 것이었다. 약간 낮은 싱코페이션으로 치고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음악 선생님이,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웃는 것이 학교 다닐 때 처음이었지 않나 한다. 우리가 셀링 디온의 노래를 들으면서, 음색이 너무 카나리아 같아서 웃지만, 그러나 왠지 모르게 여성적인 열정이 캐나다 사람 없는 숲을 그나마 채우는 것 같아서 듣지 않는가? 나는 그때는 내가 못부르는 것이라고 여겨서 두려웠고, 워낙에 나는 전국 일등이어야 한다는 기준에 있었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나 뭐, 점수를 못받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내가 부를 때, 다른 사람이 부를 때도 조용했지만, 굉장한 집중이 있었고, 굉장히 조용했었던 것 같다.
나의 국가. 나의 지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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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동민이가 외국으로 놀러가서, 캐나다 사람을 만났다고 했다. 원래 훌륭한 여성 음색은 서양이 자랑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내가 얼마나 바바라 보니를 좋아하는지 모른다. 그것이 독특해서가 아니다. 그러나 공허하게 공중을 어루만지면서 판단하자면, 그렇게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서, 그 중에 한 홍콩이 반환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노래는 노래가 중요한 것이 아닌 것이다. 티에스 엘리엇이나 유미주의 미국 시파의 주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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