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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민중문화이야기

희한한 새끼들이 댓글들엔 많다.

by 마음대로다 2015. 12. 25.

희한한 새끼들이 댓글들엔 많다.







오늘은 이런 놈이 있었다. 그의 댓글들을 보자면 나무랄 데가 없었다. 이전 것들은 간소하고, 간편하고, 뭐 댓글들을 한국에서 달고 있는 한 사람의 소시민 그린 카드 같았다. 딱히 정치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친북적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친북적이다 말하면 곤란하지만, 댓글의 쪽의 양이 제법 있는 것이, 양적인 면에서는 남북한 양쪽에서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이렇게 내게 아는 척을 하는 것이었다.









이전에도 댓글들에 불만이 많고, 이전에도 주관적인 인신평이 많았다면 항상적이다 싶다. 그런데 별로 그런 것 같지 않은 종만 새끼가 대뜸 나를 아는 척을 하는 것이다. 나는 오늘 성탄절날 머리가 혼미할 정도로 누군가들과 싸웠다. 그래서 종합적인 축일의 한 사람이 되지 못했고, 그것이 뉴스를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뉴스를 리포팅하는 것들이나 뉴스를 메이킹하는 것들이나 어느 정도는 붙었다고 생각되는 이때에, 누가 이런 특별한 날에 이런 뉴스를 만든 것일까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화가 나서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었던 사람을, 그런 나의 속엣 마음을 꾸짖는 댓글들로 기사와 댓글들의 앙상블을 보고 나니까 울적함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었다. 죽일 수도 있지. 뉴스를 만든 것을 제한다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는데, 곰새끼는 죽일 수도 있지. 그런데 이 세상은 댓글들이 영리하지도 않고, 지들은 죄가 없다는 빌라도 손씻기들 뿐이다. 아주 몇 명이서만 과감한 탁문을 썼고, 다른 것들은 백곰들마냥 희한한 것이었다. 마침, 발음이 닭벼슬 같은 켄터베리가 IS를 가리켜 정치적인 말을 하자, 무슨 헤롯이라는 둥 아니라는 둥, 자기들 나라의 백화점 이름을 모르겠지 싶은 언동을 피우는 것을 보자니까, 대체 이런 말들을 우리가 어째서 접수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는 것이었다. 그래서 복합적인 마음을 복합적인 문장들로 피력을 했는데, 존만한 비젼이라는 새끼가 갑자기 부모를 찾는 것이었다. 내가 우리나라 정치인 비판을 한 것도 아닌데. 정신이 약간 킹스맨처럼 빠가사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문득 혹은 피천득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 그 새끼는 영국 정치인들이 부모인 것이다. 내내, 별 특이할 것 없는 댓글 활동을 벌이고 왔는데, 그래서 나는 켄터베리 주교와 함께 그 새끼를 묶어서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또다시 누군가 이번에는 호랑이를 죽이고 인터넷에 필름을 올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