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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민중문화이야기

어째서 우리는 한스밴드 같은 국어 생태 공원에서나 사는 것일까?

by 마음대로다 2016. 4. 29.


어째서 우리는 한스밴드 같은

국어 생태 공원에서나 사는 것일까?










암연. 그대는 슬픈

모나리자.


랏따랏따 누굴 재미지게 때리는

시장통에서 그는 얼른 자기 할 일을 마치고

간첩 같은 소형 라디오를 손에 들고는

자리를 뜬다.


우리는 그렇다.

공교육은 파르테논만 하고

신전

사람들은 평생 거주자우선주차로써 산다.


한스밴드는 웃는 듯

폴모리아 쉰들러리스트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좋은 문학은 영어에 다 있고

독일에도 프랑스에도 별로 없다.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미친 것들.


옛날 것이 좋아보인다고 해도 우리는

한자를 읽을 수가 없다. 번역이 잡문인지

원문조차 잡문인지


문학은 분명 우리에게도 있으나

엄마 찾고, 누나 찾고,

그렇게 강변 살자고


김소월은 윤동주처럼

일본의 간첩이었던 듯......


분명 아니었대도.....


.


다시금 가을에

강정 먹으면서

누굴 가볍게 때리니

의식이 그 옛날 화랑처럼 건강한

한스밴드


오효효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