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오늘 포토샾을 하면서, 내가 너무 아후라마즈다
뜻도 없이 작품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의식하였다.
그러나 뜻
그것은 그 옛날 양푼에다 맛있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비빔밥을 해놓고는
마지막 한 숟갈을 빼앗긴 것 같은
가슴을 후벼파는
내가 그것을 후식으로
내놓을 수 있음을 또한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나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도움도 받고, 주고, 사랑도 받고, 주고
그래야만 사람은 믿는 지도 모르고 믿고
안믿는 지도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민주를 믿는가? 그것은 고상하고
귀하고, 아름답다. 우리는 박사모. 박근혜를 믿는가?
그것은 표현이 복잡하고, 갸우뚱스러우며,
제 삼자는 접근하기 난해하고, 제 이자는
그러려니 하고, 제 일자라도, 운동 중인 사람마저
민주를 믿는 것 같은 옆의 부 라고 하는 부산적인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아후라마즈다를 믿는가?
사람들은 포토샾을 보면서, 모차르트의 레퀴엠,
섬뜩함을 느낄 것이다. 라크리모사
그것의 뜻은 나는 아후라마즈다를 믿는다 이다......
그것의 단단함. 그것의 기계공학
그것의 철학. 그것의 방어. 그것의 단순한 경계.
그것이 심볼. 그것의 영원. 그것의 의식.
나는 민주도 믿고, 나는 박사모 사람들도 믿으며
나는 아후라마즈다도 믿는다.
그래서 이 정도로 포토샾이 나왔는지 모른다.
사람은 손끝이 쉽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쉬운 것이 구속을 받거나, 내 마음을
감출 만큼 어려울 수도 없는 것이다.....
사람은 영혼을 믿는다. 동시에 그것이 취해지는 것
추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을이 되는 것은 또한 믿는다.
그리고 색을 어느 정도 신뢰하는 편이다. 그것은 정말이지
문예지의 극치이다. 영이 영으로만 있으면, 영 제로에 가까운 것이나
영이 취하는 것이 있으면, 제로백, 그러니까 그것이야말로
빛처럼 빛나는 것인 것이다.
쏟아지는 사실들을 평가하지 않을 수 없고,
그것의 의심스러움을 또한 포격 대장의 숨가쁜 통신처럼
묻고 답하고, 그것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어제와 그제 그렇게 추웠다는데....
돌아오는 그냥 버스 안에서 우연히 클래식 음악이 들려온다 해도
모종의 단단한 고급 사진 카드처럼,
흐뭇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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