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샾

고전적인 국적

by 마음대로다 2017. 7. 27.







고전적인 국적




실은 이렇다. 먼저 클래시컬 내쇼널리티라고 했고

그것을 한국어 제목으로 다시 한번

해석한 것이다. 본래 내면적인 한국어적 제목은

고전음악적인 민족주의였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영어로 마땅치 않았고

내쇼널리즘은 뭔가 무식하고, 다만 섹스를

횟수가 아니라, 저마다 성적 정체성을 가리키는

메일 혹은 피메일, 단순하게는 맨 오or 우먼하듯이

다만 국적을 뜻하는 영단어가

민족주의까지 가리키는 것이기를

원하는 셈이다. 그런데, 늘 그렇게

우리는 부정확한 지뢰밭을, 혹은 불발탄을

영원히 북한처럼 개발하고, 찾고

제거하고 해야 하는지 모른다.


고전음악은 늘 우리에게

서글픔을 가져다 주고,

누군가에게는 사의 찬미를

누군가에게는 가만있는 클래식은 하는 것을

가져다 주었다. 나는 고전음악이

좋고, 그렇게 식은 누룽지 검은 부분이

물에 불려져, 고소하게, 촉촉하게

석탄으로도 글씨를 쓸 수 있을까 하는 것 같은

페티시즘을 불러일으켰다. 그곳은

버뮤다 삼각지대 같은 곳이다. 악명 높은 그곳이

어렸을 때는 너무나 매혹적으로 여겨졌다. 

비행기도 타고 싶고, 해외 여행도 하고 싶고

미국이 가깝다고도 하고, 칠판에 나가

수학문제를 못풀면 삼각자로 맞기도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죽는다. 여자들은 그때

문명을 포기하고, 양녕대군의

첩이 되고자 하기도 할 것이다. 

안 때린다고 해서, 올곧게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첩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가, 그것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것의 채널은 묘하게, 사의 찬미와

서양 고전 음악적인, 그러니까 기계적인 명랑함의 

교차와 그렇게

닿아 있다. 


내가 몽당연필 동아리를 다닐 때

사실 남자는 모든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모든 남자를 좋아한다.

남자들도 다들 적당히 아기자기했고

다른 동아리 못지 않은

성격파 배우 같은 매력이 억지로

우리 인터넷 유튜브처럼 있었다.

그것이 영화나 방송, 언론이나

방송, 케이블 티비나 종편, 뭐 그런 식으로

반드시 거대한 건물이 필요한 것처럼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좀비가 나타나고

저마다 무엇을 들고 싸워야 할 일이 있으면

만화적인 동기가 있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우리는 모여 있었다. 일부로

각자의 실력을 왜곡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여자가 나를 좋아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토카타와 푸가 같았다.

어려서는 목소리가 두껍지 않았으나

벌써 슬펐고, 여자들의 머리를 내 작은 손으로

잡아 당기면서, 슬픔에의 강요, 신경숙의

깊은 슬픔 같은 것을, 아무튼 나도 모르게

내가 먼저 슬펐기 때문에, 성욕인지는 모르나

그렇다고 보면 서해는 어쩌면 갯벌이나

밀물 썰물이 없을 것이다. 여자들은

모든 예술가들처럼 물감이 바지에나

등 뒤 티셔츠에 묻기를 바랐었다. 그러나

나는 헤겔리언으로서, 저기 안드로메다

머나먼 혹성에서 온 사람이었고, 

그림들은 일본 공장에서 빼낼 수 있는

그렇게 딱딱한 것들이었다. 음악적 주제란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맹자가, 삶의 우리 맹자가

서울은 맹자지도의 본고장으로서, 침묵, 

종로에다 사과나무를 심자는 거리 예언자의

거리, 먼저와 나중이 만나는 영원한 이호선의 


나는 이영애가 좋았고, 벌써 

눈에 있었고, 성욕은 옷 바깥으로

별로 튀어나오지 않았었다. 옷 안으로

얼마나 있었는지는 서로 말하지 않기로 하자.

우리는 지쳤고, 그런 논쟁,

사단칠정, 종횡사회,

우리는 정신이 없었으며, 나는

학생들을 사랑했고, 어째서인지

늘 그렇게 사랑이 넘쳤었다. 핀트가 어긋났고

수학적 집중이 떨어졌다. 나는 수학을 못해서

수학과에서 가장 예쁜 여학생과 사귀기도 했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이집트 예술 같았고, 

이제 수학까지 점령했으니 피라미드 꼭대기에

상량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른 사각형의 원한은 

오늘 나의 여유에 달려있다. 

그것은 클래식 공연의 팜플렛 같은 것으로서

영원한 서울의 교양인 것이다. 나는

한젬마와 만나려고, 자기는 별로 성실치 않는

만화 서클에 다녔었던 것이다. 그리고

한젬마는 나를 실망시켰고, 예술의 내면적 원거리

의무조항에 에세이적으로 전진하는 바가 없었다. 

하지만 동아리 회원 중에는 가장 예뻤다. 


그러던 중, 마침내 결혼하는 후배까지 생겼다.

우리는 먼저 모여, 근처에서 밥도 먹고 했다.

그리고 축하해주고, 다시 한신대 학교로 돌아왔다.

후배의 친척 중에 예쁜 여학생이 있었다.

그러니까 로컬리즘에서, 그런 고통스러운 변명에서

벗어난 얼굴과 몸매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미쉘위를 닮은 후배는 소개시켜 줄까? 했다........


나는 탁주, 그러니까

막걸리를 마시는 선한 눈물이

저 수학 깊은 

어딘가에서 흘렀다.


남자도 다 좋아한다. 여자만이 아니다.

내가 가공할 만한 말재주의 사람이었다면

그리고 주변에 성형외과 의사인 형이

한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목소리가

묘하게 다져져 있고, 옥구슬 같았던 후배에게

턱만 깎으면 네가 더 예뻐





했을 것이다.















'포토샾'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마와 시장  (0) 2017.08.28
겨울 장미  (0) 2017.08.20
이처신  (0) 2017.07.20
그래도 빠지니까 재미가 없는  (0) 2017.07.14
미술적으로 화려한 것은  (0) 20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