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브레송과 밀양의 가난적 예술의 기법
우리는 서양이 고도해도 유학을 꿈꾸고, 서양이 가난한 예술가들을 사랑해도 유학을 꿈꾼다. 만약 밀양에서 꿈을 꾸지 않는다면 그는 밀양시민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중국 고대에 죽은 혼돈이라는 괴물처럼, 눈도 귀도 모두 열렸기 때문이다. 클래식 기타에 트렘플린 기법이 있다? 트렘플. 어린아이들이 처음으로 군산 시내를 돌다가 뛰어놀던 언덕. 아저씨들은 늘 비교급을 끌고 다닌다. 하나는 앞뒤로 흔들리는 인형말들이고, 다른 하나는 트렘플린이다. 인형말들을 재밌게 타는 사람들이 있고, 어린아이, 트렘플린에서 이기고 승리하고자 하는 융의 집단무의식이 어려서부터 발랄한 아이들이 있다. 어린아이는 아직 살 날이 많고, 슬픔의 비교급을 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른들도, 기타의 트렘플.... 기법이 그렇게까지 유치한 채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의 기쁨은 어른의 것을 능가하는 것일 수 있다. 어른들도 함께 노는 장면을 티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렘플 기법은 생각보다 연장이 있고, 단조와 어우러진다. 우리 옛날에 로마의 장교가 예수님에게 찾아와서 앞으로 가라면 가고 뒤로 가라면 가겠으니, 나중에 찾아보니 가까운 종이 아픈데, 함께 가보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대지 않은가? 트렘플 기법이란 것은, 멀쩡하게 포장 도로를 달리다가, 엔듀로도 아니고, 모타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백오십씨씨 이상도 아닌 오토바이로 당하는 실제의 움직임이기도 하다. 우리는 땅땅한 버스로 옛날에 많이 경험하던 것이었다. 우두동 우동 우동. 우두두두동. 동. 동동. 우두두두....... 그러면 차체도 흔들리고, 차창도 흔들리고, 사람들도 흔들렸다. 트렘플 기법 만큼 움직이는 사람들이, 춤꾼 말고,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 어떻게든지, 춤으로 따라간데도, 조금씩 느리게 되어 있다.
밀양은 트렘플을 벗어난 상태라는 뜻도 있다. 어린아이들이 트렘플린에서 뛰어노는 것을 보라. 어떻게 기타 소리 같은가? 여럿이서는 그렇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은 재밌고 정답다. 앙리 브레송의 사진은 마덕이 있다. 사진기가 당시에는 천문학적으로 비쌌겠지만, 언젠가 아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진기를 예언하고 있었고, 우리가 공부를 정답고, 인문적으로 잘한 뒤에, 출사를 가서 산뜻하게 만날 수 있는 대상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민주 느낌이 아주 강했다. 기타의 트렘플 기법의 느낌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신흥 24번 국도의 위용은 경주를 압도하는 느낌도 주었다.
그와 같은 세계관의 변화. 우리는 정말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예술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라운드 티를 입고, 시크릿 선샤인, 이틀을 돌아다니다보니 목 뒷 부분이 조금 탔다. 예상치 못했던 것인데, 이런 것은 정말 미리 알 수 없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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