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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샾

슬픈 역사

by 마음대로다 2024. 6. 8.

 

 

 

 

 

어제 두산과 기아 경기는 환락산 같았다. 

 

보다 말다, 보다 말다 했는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뭔지 모르게 공양미 삼백석을 보는 듯했다. 

 

원균이 경기를 망치니

젊은, 신진, 신입 사원 아니요,

이순신 2 장군이 등장해서

나몰라라 하는 것 같은

 

내가 생각해도 사람이 오래 살다 보면

기품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 

겉으로만 잔뜩 있고

속으로는 오오공......

 

저녁 늦게까지

아이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 

 

그렇게 그나마 노량 잘 찍어놓은

감독에게 원산폭격 같은

파묘를 찍게 하고

 

나름 민족과 민중, 시민과, 그런 것들을 위해

영화를 찍었는데, 중간적인 흥분과

섹시, 새섹, 그렇게....

 

광양 두산의 

 

말 문이 막히는

 

파묘가 천만 영화가 된 것은

최형우의 잘못이 아니다. 

 

케네디 춤추고 노래하는

나영석의 잘못이 크다 하겠다. 

 

오래 산다는 것은

그와 같은 핏물 같은 것 

 

인니의 술라웨시가 되고 만다. 

 

내가 글을 쓰지 않으면

자기가 대갈통이다 하는 매우 잦은 행위는 

사람들에게 헌법이 된다. 

 

글을 쓰면, 글을 쓰는 모든 사람이

대갈통이 된다. 

 

*

 

잔 다르크가 한국 사람이었다

아니었다 하는 것은 매우 오래된 문제이다.

일본이나 중국 사람이라는 설도 있다. 

 

표면적 진리도 있고

내면적

심지어는 항거적 진리도 있다 보니

표면적 진리에 대한 멸시감으로 도착한 유럽에서

스스로 불에 타 죽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시계와 같다.

 

그녀가 불에 타면

램브란트의 조선 사람 그림처럼

그와 같은 내용이 채워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어제는

 

조지 부시 이순신 2 장군이

동해 유전 이순신 1 장군의

체격과 공의 위력을 보고

기생수처럼 짜증이 났는데

 

갑자기 한 척의 배로 출전을 시키니까

개 존만한 케네디를 저격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그날 오후

 

이광수의 무정은

그렇게 개 존만한 케네디가 

쓴 것이 되었다. 

 

고현정의 아이들을

삼성 아무개가 키운다는 것처럼

 

징그러운......

 

한강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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