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로봇처럼 조정, 조종, 조절하는 것이 어렵지만, 인간이 만 년 동안 살면, 능히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자기가 만 년을 산다고 여기는 정신병이, 믿음이 실체가 된다면, 우리는 상당히 심각한 시험에 시달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시험에 투신하고, 시험에 들지 않고,
갑자기 시험을 거부하고 나가는 학생처럼, 공대 교수가 처음에 놀라다가, 나중에도 놀라고, 나중에는 화를 냈다는 일화처럼.
시기가 상조, 서로 보람, 그런 서로 맞지 않는 감이 있으나, 일본군 장수 구루지마가, 수많은 에이아이들과 함께, 이와 같은 광한루에 도착한 것이었다.
에이아이에게 각국의 캡틴 아메리카를 부탁해, 그런 내용을 흥미롭게 본 적이 있다. 그것의 장점이 있다면, 세계 관제적인 미국 잘난 것들의 패션쇼를 갑자기 능가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수박겉이 계속해서 수박겉으로 흐르는 감이 있었다. 학생들은, 청소년들은, 그런 수박겉으로 흐르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가 차라리, 이런 세상 모든 장르 속에서, 마지막, 파이널, 티비 문학관을 좋아하는 것은, 적당히 수박겉이 있지만, 가끔은 그런 속살을 먹을 수 있고, 그것이 진정 본질적이라고 믿기에 그럴 것이다.
구루지마는 가볍게 점령하였다.
하지만 정신병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진도 앞 울둘목에 가서, 만 명의 군사의 머리를 베는, 참극을, 참다운 연극, 드라마가 아니라, 그런 것을 자행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조선의 조정, 조청, 같은 국가이면서도, 세상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좀처럼 스티븐 스필버그, 에이아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무엇이, 광한루의 무엇이, 그랬다는 말인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슬픈, 지적인, 정말 티비 문학관의 한 장면 같은, 그런 것을 배경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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