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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민중문화이야기933

파리는 주자의 아래인가? 아니면 평범한 사람들의 아래인가? 파리는 주자의 아래인가? 아니면 평범한 사람들의 아래인가? 주자의 아래면 좋지 않은가? 주자는 아래가 없으니까. 그러나 평범한 사람의 아래면 곤란해진다. 바람이 불고, 사람들의 얼굴이 다 식별 불가능한 가면만 같을 때, 그들 중에는 속성이 악마나 파리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사람.. 2019. 1. 2.
노다메 칸타빌레와 남자친구의 친한 관계 노다메 칸타빌레와 남자친구의 친한 관계 칸타빌레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가 잡지를 보는 이유는, 창조에는 대항하지 못해도, 백조가 되고, 폐허가 되고 하는 이유는, 그렇게 관계적 지식을 익히다 보면, 의식하고,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최소한 근사해지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 2018. 12. 20.
생명에 관한 평론: 남친 5,6편을 보고 생명에 관한 평론: 남친 5,6편을 보고 평론이 필요치 않는 것은 서울에 큰 눈 오기 전 날, 그러니까 5편을 볼 때일 것이다. 나는 새벽에 근무가 있어서, 아무래도 잘 볼 수가 없었다. 돌아와 보는데, 어째서 서울에 그렇게 눈이 내렸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자유.. 2018. 12. 14.
프리스트에서의 전광석화의 현상학 프리스트에서의 전광석화의 현상학 우리는 기본적으로 슬프다. 속초에서 참이슬을 먹는데, 저녁으로 오징어 순대를 먹고, 다 먹지 못한 것을 싸달라고 해서, 바닷가가 보이는, 소리가 요란한, 모텔 방안에 가져가서 참이슬과 함께 먹는데 기가 막힌 것이었다. 오랫만에 마시는 소주라서, .. 2018.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