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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민중문화이야기

우리는 불쌍하다. 푸른 옷소매......

by 마음대로다 2015. 6. 3.

우리는 불쌍하다. 푸른 옷소매......

 

 

 

 

 

 

 

 

 

내 이런 글들이 사실은 소설보다 낫다. 예민한 사람들은 내 이런 짧은 논개 소설을 좋아하지, 이상이네, 동인이네, 하는 소설들을 읽지 않게 될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가 없다. 쩔과 짤. 쫄면과 짜장면. 그것은 우리가 감겨들어가는, 백제의 오후이다. 저마다의 스타일이 있고, 저마다의 칼라가 있는 것처럼. 우리는 아름다운, 총칭과, 충칭, 일반을 구하지만, 저마다의 소수민족과 지방자치제가 있는 것이다. 음악이라는 것은, 옹가꾸, 어쩌면 음악에 대해 가장 포네틱하게 설명한 것이 일본어인가 싶다. 앙드레 가뇽과 시크릿 가든만 있으면, 나는 비자던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던지, 세상 어디에도 돌아다닐 수가 있다. 그냥도 의미가 있지만, 융숭한 대접을 받으면서. 그 음악들을 싫어하는 소수민족은 하나도 없다. 그 음악을 듣고, 백제의 흰 천이 푸르게푸르게 내게 내려오는 슬픔과 감동을 싫어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니 지방자치제와 서울특별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방이 있고, 대방역이 있으며, 신대방역이 있는 것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방콕. 지금은 앙드레 가뇽 love theme. 오늘은 선생님으로부터 베트남에서는, 백제남에는, 한국돈 사십만원으로 부촌의 빌라를 월세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것도 나의 카드를 지칭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먼저 내려가 있다고 하였다. 그것 또한, 높은 전선일 것이다. 우리는 혼자이며, 한국을 사랑하고, 저마다의 베들레햄을 꿈꾼다는. 예수. 인류의 소망과 기쁨.

 

우리는 압축이 되고 싶어한다. 음악은, 옹가쿠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오직 압축이 된 상태에서, 차창밖 풍경을 보여준다. 압축이 없는 상태로, 부부지간에, 부부넬라, 그렇게 시끄럽게 불어대면, 바가지를 긁으면, 우리는 아무런 녹음도, 아름다운 형상도 만날 수가 없다. 공부를 많이 하면 압축이 된다. 그리고 바깥에서 일을 많이 하고 와도 압축이 된다. 이렇게 꾸준히 바깥 출입을 하니, 버는 돈이 없어도, 어머니는 기쁨을 느낄 것이다 생각한다. 경제만 따지면 베들레햄은 없으나, 경제가 없어도, 효경제, 베들레햄은 없는 것이다. 옛날이었다. 그것은 내가 그 압축된, 광주 도시 상하방, 동신중학교를 다닐 때였다. 나는 내 작은 어깨에 세상 모든 예술과 이론을 짊어진 것 같았다. 그래서 공부를 부부넬라, 못했고, 그것의 증거로 수학은 점수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사람처럼 만족을 못했었다. 교회에 다녀오면, 교회가 딸려 왔고, 학교에서 그림을 그리고 오면, 학교의 그림이 딸려 왔다. 길거리들을 늘 아름답게 보았다. 이상하게도 그럴 만한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사람의 존재는 따분한 법. 그렇게 같은 길을 걷는 것이 따분할 수가 없었다. 시장으로도 가고, 큰 길로도 가고, 시장으로 갔다가 큰 길로도 가고, 시장의 이쪽 길로도 가고, 저쪽 길로도 가고 했었다. 띵크. 그것은 남의 집 아름다운 나무를 천천히 걸어 접근하여서, 한번 노려보고 간다는 뜻일 것이다. 띵크. 띵크. 나는 남의 집, 좋은 나무 집들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모두 나의 미래의 아내 같았다. 아내에게 화장시키기. 아내에게 옷입히기. 위화감은 일절 없었다. 나의 지성은, 간접적인 형상으로 이미, 세상 모든 아침과 같았고, 그들의 아름다움은 시간의 문제였던 것이다. 그러나 시험처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예수님이 전매특허를 내신 것처럼. 직접 눈 앞으로 그것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겠는가? 내 작은 방에도 띵크. 알 수가 없는 일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절대적이다. 그것은 분명 상대적이다. 한국 사람 중에 아직도 이 두 관념을 두고 멋진 철학적 수필을 쓴 사람이 없지 않은가? 우리는 위화감을 느끼지 않지만, 때로는 남의 나무가 우리를 때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불을 때다 했고, 겨울철 땔감 나무를 준비한다고 한 것이다.

 

내 평생에 가장 맛있는 음식들을 그때 먹었다. 참으로 알 수 없고, 전북 김제처럼, 그 이름처럼, 벌판 위의 부촌으로서의 포인트 프롱 세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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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사냥꾼이 된 것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