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이란?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식인종들 옆에서 비극조차 빛을 잃는다는 말이, 단어가, 이름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닐런지. 그러니 알 수 없는 역설이 발생하는 듯 하다. 식인종으로 바로 떨어지면, 거의 모든 아프리오리의 사람이 믿지 않기 때문에, 어느 찬란하고 비극적인 식인종이라는 계단이 한 너더섯 개 정도 필요해 보인다.
망치란, 식인종에서 비극으로, 그것은 구원의 빛 같고, 비극에서 식인종으로, 그것은 차라리 깨끗한 대학교 카니발 같은...... 더욱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면, 식인종에서 식인종으로, 그것은 뭐 프레데터나 압살롬 탈출 같고, 비극에서 비극으로, 그것은 어쩌면 옥스포드에서 캠브리지로의 꿈길을 상정하는 것일 것이다.
*
그러니 그 어느 자리에 있던지, 엄정행의 '그리움'을 듣고 눈물을 흘렸으리라.
그리고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튀니지?
어떤 사람이 다가와, 그리움이 아직 끝나지도 않는데, 아주 짧은 독립영화처럼, 날더러 하는 말이.... 묻는 말이.....
너. (오마에)
튀니지? (오마에 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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