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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민중문화이야기

바브라 새미와 린다 제인의 비오는 날 미칠 것 같은 에머네이션

by 마음대로다 2012. 5. 22.

바브라 새미와 린다 제인의 비오는 날 미칠 것 같은 에머네이션

 

 

 

 

 

 

 

 

 

우리는 우리를 두려워한다. 그것을 가리켜 플라톤은 형상이라고 불렀다. 환웅이 결혼한 웅녀라는 것도, 우리가 우리를 두려워하는 시간에- 호랑이가 아니라, 그나마 인격적인 곰이 된 여자를 가리킨 것일 것이다. 여기서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눈의 벌판과, 하나님의 수염을 갖고 있는 백두산 호랑이가 아니다. 곰이라는 말은 달아 노피곰 도다샤, 곰곰히 생각하다는 뜻이다. 여자는 평생, 자기가 여자인 줄 모르고 지내는 것이 좋다. 때로는 남자 같고, 때로는 어머니 같고, 때로는 학생 같은 것으로 지내는 것이 좋다. 남자의 두려움. 그리고 여자의 두려움. 비가 내리고, 사람들이 한 사람씩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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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서 친구의 친구로 만난 둘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톰이라는 남자 이름의 여자인데, 그가 남자 톰을 사귀기 시작했다고 한 명이 의자에서 굴러떨어질 정도로 웃었다. 허물은 네이키드 같은 것.^^ 보통 나비는 허물을 벗는다고 하지 않는가? 바브라는 남의 남자를 사귄 적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매우 세련되고, 문법적인 것이다. 린다는 어째서 남의 남자이냐고 했다. 그것은 섹스리스에다가, 횟수를 뜻한다고 했다. 둘은 캠프에서 만났고, 아무도 없는, 남자가 계곡의 루트를 발견하고, 밧줄을 제법 멀리 나가서 구입한 뒤에, 이런저런 구름 다리를 만드는 것까지 함께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린다는 귀신처럼 알아들었다. 바브라는 전형적인 시골 사람으로 그를 생각했다. 그리고 남자답게, 이런저런 맥심을 갖고 있었고, 때에 따라서는 매우 좋게도 들렸다고 했다. 출판을 하자고 했고, 그냥 기분에, 남자는 돌을 하나 집어 들고는 제법 떨어진 곳의 바위를 언더쓰로우로 맞히고는, 이 소리보다 나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다. 그렇다고 해도 무슨 남의 남자냐? 그냥 먼저 안으면 되는 것 아니냐? 바브라. 너 정도면 괜찮아 했다. 바브라는 여기서, 다시 섹스리스처럼 웃으면서, 그랬다가 큰 일 날 뻔 한 것처럼 바로 그 순간에 여자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린다는 함께 웃으면서,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고 맞장구를 쳤다. 어 컵 오브 커피 혹은 위스키. 언더더록. 그런데 그 시골 사람에게 급격한 배신감이 들었다는 것이다. 키도 농촌 총각처럼 크고, 덩치도 주변 친구들처럼 큰 데도, 보스턴을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같은 공항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그녀는 애틀란타. 남자에게 애틀란타라고 말하고, 씨엔엔, 코카콜라 하면서 설명을 하고, 남자에게 무슨 일로 이렇게 멋지게 차려입고 보스턴에 가느냐고 했다. 학교에 공부하러 간다고 했고, 나이가 들었지만 더 늦기 전에 공부가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어디냐고 물었고, 남자는 쑥스러운 듯 예일대 영문학대학원이라고 답했다. 여자는 급격한 디지니스에 휩싸였고, 혹은 버티고, 혹시 어떤 소설가라도 전공하느냐고 했고, 남자는 셰익스피어와 문학 비평이 전공이라고 했다.

 

 

여자는 무엇일까?.......

 

우리는 시점, 포인트오브뷰를 확보할 수가 없다........

 

 

 

 

구관조는 여기서 그들의 창을 조금 위에서 지나면서, 섹스리스가 반드시 단정한 얼굴인지를 반문한다. 미국의 문명은. 자동차의 브레이크 같은 것. 그리고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을 여자가 전해 듣고, 린다에게 말해주었는데, 남자가 여자를 찾아 세 개의 도시를 돌아다녔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못찾아서 휴식겸 아무도 모르는 캠프를 찾았고, 자기를 만났던 것이라고 했다. 얼굴이 조금 동양적으로 생긴 여성이며, 사진을 보았는데, 약간 청교도 미술 속의 여자 같았다는 것이다. 반쯤 취해서, 린다를 보았는데, 이렇게 보니 사진 속의 여자와 많이 닮았다는 것이다. 여자는 영어로 그랬다. 리얼리? 리얼리? 엠아이라이크허? 슈어. 베리 프리티. 그 심플함에, 여자는 기분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