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리 시간 속에서의 나카시마 미카의 활약. 신브람스론
시간을 잃어버리다는 것은 영원한 문학의 주제이다. 우리가 세계 문학을 알고, 민족 문학을 안다 할 때, 세계 문학의 클리쉐가 그것을 장악하고 놔주질 않고, 닳고 닳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을 때, 민족 문학은 아무 것도 먹지 못한 벙어리처럼, 잠자코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간은 학교에 가야, 유학, 먼나라 이웃나라도 되겠지만, 있을 유, 학문 학, 유학을 하여야지만 발생하는 존재 잉여의 상태이다. 그 이전에는 생계가 있고, 날창날창한 리얼리즘이 있다. 오늘 같이 눈이 많이 오는 날. 예술가적으로 건반진 것 같으나, 왠지 모르게 후원을 해줄 것 같은 숙녀를 만나는 헤테로적 상태의 카페 같은 것은 그것들의 중화인민공화국인 셈이다. 내가 이런 말을 해도, 적군에 포위된 군대처럼 아무도 지원도 지원병력도 보급도 후원도 하지 않는다면 참으로 공염불인 것이다. 요한 세바스찬 바하를 안다는 것은 예수 경제를 안다는 것이 아닐까? 그것을 연주를 기가 막히게 한다는 것은, 콩쿨, 사람들이 좋다고 박수치고, 연주회를 가질 때마다 거액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럽지 않는 돈을 받는 것이 아닐까? 예수, 조이, 휴먼 디자이어링이라는 것은 무슨 주문일까? 이 눈이 다 내 눈에는, 오토바이를 이십육대를 사고 타고 돌아다녀도 사람들이 용인해주겠다는 느낌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 대림 자동차의 명예 사장이요, 에센티의 부사장, 혼다 모토사이클의 이사를 겸하고 있고, 오토바이 저널리스트로서 명성을 날리는 것을 사람이 기계 문명 안에서 태어나 변천하여 만날 수 있는 뚜렷하고 정당하며 수학적으로 정확한 생의 그래프라고 사람들이 봐 줄 것이라는 느낌. 생각. 디자이어링. 그러나 사람들은 요하네스 브람스를 모르고, 요하네스 브람스마저도 예수님의 지위와 헷갈리는 것을 같은 정당 대변인으로 여기는 것이다. 요한 세바스찬 바하는 이런저런 교수직 비슷한 사회적 명성을 누리고, 교회음악장으로서 생애의 전부를 보냈다고 한다. 사람들은 바하의 곡들이 얼마나 많은 스토리텔링이 있는지 모른다. 대개의 낭만은 유년 시절의 동요들과 같은 멜로디 라인을 갖고 있고, 시간 또한 비슷하다. 무의식적으로 소코마데다 하는 듯한 느낌. 가서 밤을 까서 소쿠리에 담아 오너라 하면, 우리는 전쟁터에서 죽어가면서 아버지가 밭일을 시킨 것을 이제는 하고 싶은 뒤늦은 후회의 시골 청년이 되지 않겠는가? 무슨 말이냐면, 스토리텔링의 유죄, 스토리텔링의 부재, 스토리텔링의 한계 같은 것. 어떤 사람이 노트북을 하나 갖고, 일기도 쓰고, 새로운 곳에서 서류작성도 하고, 사람도 기다리고 하다가, 커피 한 잔 마시고, 사람은 온다만다 연락도 없고, 자기도 문득 몇 층에 있는 지를 몰라서, 순수동자의 마음으로 옆 사람에게 여기 혹시 몇 층인가요? 하니까, 그 사람이 이십육층요 하면, 이십육층요? 맞불을 놓지 않겠는가? 이렇게 높은 곳에 커피전문점이 있을 이유가? 그런 것이 스토리텔링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만일 몇 층인지 묻지도 않고, 답하지도 않는다면, 스토리 안텔링........
천재는 바하의 곡에서 걸어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글을 쓰는 사람이며, 바하가 스토리텔링인지 안텔링인지 보통 사람들은 모르겠기에. 보통의 예술가와 훌륭한 섹스 사랑은 브람스의 코드인지 안코드인지 사람들이 모를 것이다는 것을 자기도 모르겠기에, 그래도 힘들고 어려운 좁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할 것이다. 미카의 여러 곡들은, 비창의 고등수학이 있다. 내린 눈들이 동양화처럼 사진 찍기가 가능하다는 기계장치의 하나님의 차원에서는...... 예술은 영혼이고, 우리의 사람들의 현대는 상up이다. 전자가 없는 것도 아니고, 후자를 멸시해서도 아니되는 것이다. 미카의 미덕은, 후자를 선택하는 서양의 오류를 늘 신중한 모습으로 이겨내고 거절한다는 데 있다. 서양의 희미한 학자 자끄 라깡이 그런 유명한 명제를 토해낸 적이 있다. 모든 욕망은 타인의 욕망이다고.....
왠지 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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