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1편을 보고
사람들이 마땅한 평론을 올리지 않으면, 한끼 정도는 굶는 것으로, 라마단, 해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식사값을 기부하는 것으로다가. 왜냐하면, 우리는 수많은 드라마를 별다른 쥐의식 없이 보기 때문이다. 그 중에, 아무리 성긴 글씨와 인물로써 표현되었기로서니, 이만한 작품을 우리가 만나기가, 백제의 아스라한 고대 건축의 무대 위에서는,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편이나, 삼편, 그렇게 계속해서 남편처럼, 아내의 모든 것을 봐줄 만한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 다만, 일편만을 보는데, 그렇게 마음에 들고, 그 안으로 참이슬이 차오르고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클래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클래식은, 식사를 하는데, 눈물이 우클렐레처럼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합성과, 그와 같은 썬업, 그와 같은 쓰나미는 쉽게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군대에서 죽어라고 고생하다가, 사회에서 첫끼를 혼자 먹다 보면 생기는 울컥함 같은 것이다. 집에서 밥을 먹어도, 부모님 앞에서 갑자기 그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밥을 먹는데, 비오는 날에 눈물 반 빗물 반 그 속을 걷는 것처럼, 술 반 밥 반 먹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은 클래식이다. 좀더 키가 자랄 수 있었고,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멋지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성경에도 그와 같은 대목이 몇 군데 엿보인다 하겠다. 다윗의 키는 묘해서, 그가 목동일 때는 아주 작게 느껴지고, 나중에 왕이 되고 시편을 쓰고 하는 시간에서는 키가 모자라지 않거나 제법 큰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여자들은 키가 빨리 자란다. 그것이 바로 여자의 비밀이다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렇게 많은 양의 술을 밥보다 먹지 않는다. 커피는 그런 것처럼 느껴진다. 커피값이 식사값과 비슷하다는 것은 정말이지 최근에 발생한 문화현상이다. 커피는 술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서, 아메리카노 하고 주문하고, 웨이터가 그것을 받아적는데, 그것말고 다 주세요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이 어쩌면 커피를 너무 많이 먹어서, 약간은 황갈색이 된 것 같은 느낌도 없지 않은 것이다. 흰 색 티셔츠를 멋지게 입고 갔는데, 여자는 하늘색 원피스, 나올 때는 담배도 피우지 않았는데, 둘 모두 적당히 황금색 빛이 나는 것이다. 그것은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 것이다. 위는 바깥 세상이 어떤 곳인지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위치추적기 같은 것으로, 먹은 것으로만 그것을 추적하는데, 그렇게 국이나 찌게를 밥과 함께 많이 먹고는, 커피를 또한 많이 먹어서 배를 출렁이게 하는 것이 유행인 것으로 아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그것의 길이와, 시간과, 내용을 알지 못하겠다. 다만, 이야기가 먼저이고, 이야기를 따라올 수 있는 음료수가 너무 작으면 자주 시켜먹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레귤라 사이즈 라지 사이즈가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는 것이다. 여자들은 대학을 다닐 때, 기적처럼 다닌다. 남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교수들을 남자들처럼 마음껏 비난할 만한 지식도, 의지도, 입심도, 독립 정신도 가지고 있지 않다. 남자 아이들이, 골리앗과 같은 누나들과 다니다 보면, 그와 같은 선율에 놀라기도 하는 것이다. 세상을 그림 그릴 것처럼 화장을 하고, 가게를 모두 청소할 것처럼 옷감이 다양하고? 그 시절의 민중의 유행은 모두 사랑하고 아끼는 것처럼 돈을 많이 쓰고 집에도 가져오고 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드러나지 않아서, 별다른 문학적인 자의식도 없고, 다만 달려라 하니처럼 싫은 반 친구와의 애증 관계만 어떻게 처리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학에 이르러서는, 무슨 연세대 의대 건물이 그렇게 중국어로 뙤하게 있는지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신학대학 건물이, 마치 브레히트의 낯설기 하기처럼 있는지 모르는 것이다. 대학 등록금은 부모님의 장기를 팔아서 충당하는 것 같고, 배우는 것은 사람들의 카스트를 구분시키는 것 같은 것이다. 내용을 채울 것인가? 아니면, 계급 신분 상승의 경기장에 나아갈 것인가? 슬픔은 그 옛날 소돔과 고모라에 쏟아졌던 불의 심판들 같고, 내용을 돌아보자니 소금 기둥이 되는 듯만 하다. 연세대학교 가는 길이, 그러니까 광화문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 것인데, 내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으나 아현고가도로가 있었을 것이다. 버스를 잘 타도, 명지대 종점을 돌고 나오는 것이 있고, 그쪽 산자락 아래를 돌아나가면 신촌대로가 나왔던 것 같다. 그것은 타임머신과 같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서울대학교가 대학로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종로에 서울대학교가 있었는데, 옮겨서 관악산 그 아름다운 곳으로 이전을 한 것이다. 서울대학교는 서울의 대학교가 맞지만, 다른 군소 서울 소재 대학과 비교하면, 너무나 아닌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대학을 어떻게 있게 해야하는가? 문장을 어떻게 가다듬어야 하는가? 그것을 교정본다고 하는데, 어떻게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교정보아야 하는가? 교열이라든지, 수정이라든지, 그러는 것을 해야하는가? 논문을 대충 쓴 젊은 청년이, 시대의 아픔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그와 같은 문장과 수사학에 좀더 귀가 크게 열리는 것은, 논문 속의 관념들이 모두가 다 성냥갑 속의 사람들처럼 다음이 약속되지 않아서가 아니겠는가? 문을 열고, 바둑을 두다 보면, 정신이 혼미해지지 않겠는가? 그것이 무슨 글씨인가? 얼마나 카스트는 눈 앞에 뻔히 지독한지 모른다. 얼마나 춘향이는 그림을 그리다가 머리를 그 안으로 집어넣는지 모른다. 이몽룡만 만나면 된다는 심보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운명은 꼭 지 같은 것이나 원투쓰리 그러니까 딱 성비만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갑신정변에도 흔들렸다. 서울은 역사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서울 바닥에서, 바닥이 있다, 자세히 보면, 안중근 의사의 필법에 대해 문예평론을 가한 사람이 없다. 우리는 그와 같은 고서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서양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다시금 그것이 시니피에와 시니피앙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동양화의 가치에, 추사 김정희에, 새롭게 눈뜨곤 하였다. 이 모든 것들이 고지전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탈환이 아니라, 그곳에 오르는 이가 별로 있지 않았다. 남산 타워에 오른다고 하면, 얼추 들어맞는 것 같으나, 퇴계로에서 보기 좋은 할리나 일제 오토바이를 구입해서 서울을 한번 빠져나가는 것도 괜찮은 표현인 것 같으나, 우리가 좋아했던 뱀주사위 놀이처럼, 정상에 이르러서는 악마들의 스페이스가 많아지는 법인 것이다. 그것은 정말이지 피라미드와 너무나도 닮아 있다.
그래도 소이현 같은 배우가, 그리고 그녀의 단짝이, 그것을 고민하고는 어느 보기 좋은 연구소에서 내려오는 것은 괜찮은 모습이 아닐까 한다. 내가 꿈꾸는 도서출판 판치. 그것이 순 우리말인지, 아니면 한자어인지, 약간은 스페니쉬한 것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 다만 글을 쓰는 사람이, 출판까지 하기는 어려우나, 약간의 인접성의 오류처럼 불가능한 것도 아닌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여주인공이 춤까지 잘 추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미움이 터져나오는 것으로 그것의 정상 옆을 채우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아무 생각 없이 지금의 서울이 이런저런 지적인 과거의 가능성을 연모하는 것으로 순박할 뿐인 것이다. 우리는 영화를 많이 남겼지만, 그때는 그것이 벗기는 영화로 인식되었지, 문예적인 의지를 가지는 것으로는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다. 오직 나만이 그렇게, 아름다운 빌딩숲, 한낮의 화사함으로 사라져갔던 누나들과 조우하는 것이다......
Maurice Ravel, 피아노협주곡 1번 Adagio Assa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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