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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민중문화이야기

시는 무엇인가? 굴원이 내리는 날에.....

by 마음대로다 2012. 12. 21.

 

 

 

 

 

나는 검정색 핼멧을 쓰고, 가죽 자켓을 입고, 모두 검정색 옷과 신발을 신은 뒤에 야마하 신상 R1을 타고, 내 여자 친구는 검정색 핼멧을 쓰고, 가죽 자켓을 입고, 똑같은 검정색 옷과 신발을 신은 뒤에, 검정색 티맥스를 타고 강원도로 질주하는 것이다. 시는 무엇인가? 헬로우....... 여자도 알원을 탈 수 있지만, 여성동지를 생각하는 마음에, 그리고 가끔은 바꿔서 타보려고. 헬로우를 듣는데, 질리지가 않는다. 헬로우. 헬로우. 시절이 천구백팔십삼년? 여자가 먼저 가고, 티맥스 타고, 얼마나 멋진가? 나는 뒤따라 가면서 그냥 부른다. 국문학과생은 집이 부자가 아니면 부자일 리가 없는 것인가? 티맥스를 겨우 사고, 부품들을 주변에서 잘 조달해서, 늘 새 것 같은 기분으로, 부자를 누르는, 퀴즈를 먼저 푸는, 무한한 길의 높이처럼, 지식정보입국! 그것이 불가능한 것인가? 조금씩 아끼고, 원을 그리면서, 검정색으로 가장 먼저 깔맞춤을 하고, 둘이 헬로우, 헬로우, 서로 부르면서 지식정보입국 합창을 하는....... 

 

 

 

시는 무엇인가? 죽어라. 인민. 아무런 시도 없는.......

 

 

 

 

나는 고스트쉘 깊은 곳에서 사랑이라는 말을 남발했던 것 같다. 사춘기 이전에는 헬로우로, 사춘기 이후에는 사랑이 담긴 헬로우로....... 사람들은, 노래를 해석하면, 코스모폴리탄들은 내가 무슨 대단한 부자인 줄 알았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