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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샾

예스터데이웬아이워스영......

by 마음대로다 2016. 12. 2.
















예스터데이웬아이워스영......




척박하지만, 서로 예가 있고

못먹었지만, 가짓수로 따지면 별 음식을 다 먹었고

뭐니뭐니 해도 소나무 장작에 흰 쌀밥을 

해서 먹었던 기억. 그것의 벌판.

소풍인지, 아니면 부역이었는지, 

부역이었는데, 막걸리도 마시고, 일하다가

술 마시고 죽자는 것인지, 많이도 마시고......


내 어렸을 때도, 그 모습이 우습고


그리움은 감각의 중심. 그게 독일관념론이래도

좋겠다는 한국 사람들만의 욕심. 아닌게 아니라,

곡주를 들이키고, 소나무 향기를 맡으면서

저녁 벌판을 걸으면, 내게 부족한 것은

죽음의 언저리 같은 관념론만 같은 것.....


그것의 백설기 같은 책들. 기억의 반절.

통했는지, 안통했는지, 도리어 안통했던 대충이

즉자대자적으로 옳았을 것 같은

행복의 셀프-메디테이션....


감각적 중심이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이제는 인류 보편적인 욕심


그러다 그 모든 것이 거절 당한 뒤의

서해안 어딘가에서의 습관적인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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