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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샾

한 몇 천

by 마음대로다 2017. 9. 4.












한 몇 천





우리는 누구인가?

그리고 이집트는 무엇인가?

이집트 하면 무엇인가?


플라톤이 좋지만

반드시 태조 이성계

그 아름다운 성립처럼

우리는 약대들이 흐르는

피라미드에 가지 않을 수 없다. 


선율은 최대한 얇게

어쩌면 그렇게도 물리적이고

단도직입적이고

계속해서 단도직입적인지 모른다. 


못배운 아저씨가

평생 포크레인만 몰다가

언제쯤 울겠는가? 

어째서 반드시 울어야 하는가?

그것은 약속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약속을 가르친다.

세상이 존나 사막 같아도

약속은 있고.....


박신양


모든 글들은

라그리마

보고 글쓰고

그림그리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클래식 선율은

불쌍한 노동에 파고든다.

처음에는 입구가 없으나

현란하여 답이 없는 것 같으나

단정한 모퉁이를 돌 때

다만 우리가 베드로 같을 때

예수님과 다니면 

말문이 트일 것 같은 평생

갑갑증으로만 살 때

내 입에서 한 없이 좋은

높은, 아름다운 사랑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편법만 꿈꿀 때

사탄과 함께 걸을 때


다만 그런 욕심을 타박하지 않는

절대의 경계를 내비치는 것이다. 


클래식 선율은

너무나 도달할 수 없고

평생 또한 보고 살며

얼마나 하느냐고 묻는데

한 몇 천 한다고 답하는

아저씨들의 한담에

불이 잠깐 들어왔다

나가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렇게 슈퍼맨이 지구를 돌면

일곱바퀴 


어떤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세상 모든

슬픈 

비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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