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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샾

뭐가 특별히 없는 포토샾

by 마음대로다 2017. 10. 20.














뭐가 특별히 없는 포토샾










발단은 그렇다. 사진이

너무 그래서, 심리적인 정원감과

질서감, 정연감과 압박감이 심한 사람은

아무리 자연적인 무질서를 용인하다지만

그럴 수는 없었는 것이었다. 


가볍게 성취앤 트래블을 즐기고 왔는데

큐브티비에서 

러블리즈 무슨 게임 비슷한

서로 힌트만으로

서울 어딘가에서 만나기

하는 경기 비슷한 것을

하는 것이었다. 큐브는 단국

게임은 경기, 서울은 한양

만남은 홍대, 홍, 계속해서

힌트를 몰랐다가 아는 것은 명지,

배회하는 것은 이화여자대학교,

슬픔은 숙명, 자꾸만 자기의

능력을 책망하는 서강, 얼마나

그 짧은 아추가, 그 모든 것을

담고 있었는지, 달고나 아저씨가

그녀들을 몰랐을 수도 있고,

알아도 누군지 몰랐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문제적인 남자라는 프로그램에서

그 쓸쓸한 배경을 두고

여친을 부를 수 있는지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포토샾을 하게 되었다. 


얼마나 우리는 우리의 문명의 뜻도 모르고

서로가 옛날에는 선물로도 썼던

설탕 봉지를 들고, 아무데서나

쏟아붇고 다녔던 것일까? 지하철

환풍기는 어쩌면, 설탕을 쏟아부었던

곳이 아니겠는가? 그것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학자가 아니면, 학교와 멀어진 것이 아니면,

이제는 스쿠루지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린아이는 설탕을 쏟아붇고 다니다가

그것을 한없이 아까워하다가

서로에게 설탕을 쏟아부을 수 있어서

드디어 경제적인 내용만으로도

서로를 인정할 수 있으면

그렇게 기쁘고, 회기, 혹은 망원

그랬던 것일 것이다. 하나님은

설탕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같은 설탕으로, 그 이상으로

채워주신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육층짜리 건물 어느 교회에서

듣기는 했지만, 그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오직 스스로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


나이가 들어서, 특히 회사 같은 데서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는 것도

어쩌면 그와 같은 한국인 특유의

버릇 때문일 수 있다. 술이 쓰고,

대신에 단 때가 있다면서

서로가 그와 같은 디스커버리를

공유하였던 것은, 설탕이.....



인간은 아무래도

설탕에서.....



망각의 강에서조차

지하철에서 나오자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는

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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