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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샾

이안물고가자리

by 마음대로다 2018. 5. 17.
















이안물고가자리





물고기자리. 세상 가장 슬픈 이야기가 무엇일까?

문정왕후배 단편소설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낙안읍성, 한국민속촌 여기저기 드라마 세트장에

방이 붙었다.


나는 '닭도리탕'을 제출했다. 

우리가 옛날 달동네에 살 때, 한 번 살지 않았지만

비슷하게 살았지만, 도리어 힘들게도 살았지만,

우리집은 양계장을 했지만.....


집에 갔더니, 지들끼리 다 먹고

그래서 못먹은 것으로 치사하게 울자니,

벌써 조금 남자 첨성대가 되어 있고, 

그것이 부서질 것 같더니

누나가 웃으면서

옛날 사기 국그릇에 접시를 덮은

고기 몇 점을 내오는 것이었다.


나는 당선이 될 줄 알았다. 


친구들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다시금

옛날 제일극장이나 현대극장

광주극장으로 나는 뛰어가는 모습이다. 

계림극장으로 뛰어가는 모습이다.

그랬더니 영화는 다 끝날 때 쯤이었다.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뭘 먹기로 했기에

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겨자쏘스, 엔딩 크레딧을 친구들과 볼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잠깐 설리가 나왔다. 그리고 누군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데,

그것을 막연히 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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