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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by 마음대로다 2018. 9. 8.








어떤





우리는 어떻게 죽는 것일까? 그것을 알고자 하는 것은, 자신이 어린 나이지만 아라한이 되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그것의 위계는 잘 모르겠으나, 장풍대작전도 있지 않았는가? 참 그런 영화들이 있다. 사람들의 미움을 사는 정치적 영화도 우리나라에는 많고, 그것이 수많은 사람들의 멍청한 사랑과, 야구선수 같은 질타를 받기도 한다. 정치적 영화를 많이 보면, 정치인이 된다. 내가 언젠가 말했듯이, 영화가 그 사람의 직업인 것이다. 허구연 해설위원, 야구나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의 직업은 야구선수인 것이다. 우리가 취직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일단 마음의 직업을 가진 뒤에 현실 사회 직업을 갖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직업이란 다른 사람은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을, 어느 정도, 단 일 미리라도 연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기 보이는 성을, 적성이라고 말하기는 곤란해도, 남녀의 사랑도 서로에게 영화이고, 직업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남녀가 만나, 한동안은 섹스만 할 것 같지만, 내 생각에는 그것은 평생 그럴 것이다. 물고기처럼, 누구의 터치도 없이, 섹스만 하더라도, 그 멍청한 의식과 차원에서도, 돌아다니고,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고, 미술관도 돌아다니고 하는 것이다. 만나자마자 섹스리스일 것 같은 분위기가 있다. 그것은 소설들이 늘 탐방하는 시간이다. 우리는 보통, 불가촉천민과 같아서, 온 몸이 퉁퉁 부을 때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나, 소설 속의 주인공은, 이념 혹은 이데아와 같아서, 금방 싸돌아다니고, 조용하고, 집에 있으면서도 옷을 잘 입고, 자동차를 몰 줄 알고, 사람들이 하나 없는 곳에 가서도 인생과 어떤 슬픈 이야기, 그런 것을 언급하는 것이다. 우리는 과연 무엇이 리얼리즘인가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그와 같은 혼탁한 머리로써, 다시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것은 두꺼운 철문으로 되어 있고, 혹은 자금성, 우리가 실낙원하기 전에는 그렇게, 뛰어다닐 수 있었는데, 대륙, 그러니까 콘티넨트를 발견한 다음에는, 뭔가가 급격히 가벼워진 것 같고, 자기 몸은 천근만근 무거워진 것 같고 그런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라는 늘 사건사고가 많고, 인구수가 많은 것 같아도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남녀 사랑 이야기에 쏟아붓는 충남 예산이 엄청나다. 그것은 영화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고, 드라마는 대표적인 조계사이다. 그것의 바깥에, 그러니까 그것이 썩었는지, 혹은 썩지 않은 것인지, 모르지만 동앗줄을 잡아본 것인 것이다. 사랑은 식지 않는다. 우리는 지혜에도 목마르고, 상품에도 목마르다. 남자에게도 상품성이라는 것이 있다. 일단 자기 과에서 성적이 좋아야 한다. 그러나 확실히 중고등학교식의 숫적 서열로부터는 멀어진다. 성적이 약간 떨어져도, 샤라포바를 좋아하고, 테니스를 좋아하고 잘한다면, 그에 대한 인기는 호랑이 우주적이 된다. 아무리 순결한 기독교 신자일지라도, 그 사람이 너무 좋으면 남매 호랑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영어를 잘한다. 영어는 친일인가? 아닌가? 그것이 호메로스, 초미의 관심이다. 우리가 태어나면서 싫어하는 국가가 있다면 그것은 일본이다. 중국은 수천년 동안 그런 적이 별로 없다가, 근대에 이르러 그와 같은 것을 갖게 되었다. 영어를 잘한다면, 그때부터 우리는 그것이 사대주의인지, 혹은 친일과 같은 것인지, 구분을 못하겠는 것이다. 왜냐하면, 영문학이 우리들의 국어적 처지보다 나은 경우가 응당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국문학을 잘 모르듯이, 영미 사람들도 자기들 문학에 대해서 잘 모르고, 안다 해도 칼이 목에 들어오면 태도가 바뀌고, 눈에 티끌만 들어와도 말을 바꾸는 사람이 많다. 그들이 문학을 잘했다면, 우리는 지금 행복했을 것이다. 이래도 행복, 저래도 행복이고, 이래도 비극, 저래도 비극인데, 그들은 클래식 음악도 못하고, 문학도 못하고, 철학도 못하고, 팝송도 못하고, 영화도 못한다. 잘하는 것이라고는 공장일이나, 그들을 치얼업하는 드라마나 영화, 무역일 같은 것 밖에 없다. 


여자가 남자를 상품성 있게 보는 것이다. 더 나아가 남자가 초월철학적 분위기까지 있어 보이면 어떻겠는가? 그러나 그것을 인지하는 수단과 근거가 무엇인지 우리는 알아야 하는데, 혼자 비오는 날, 비 맞고 와서, 저녁 해가 질 때까지 웅크려 앉아 있고, 음악 듣고, 오직 노래의 날개 어쩌고 하는 것만 듣고, 남자가 했던 말이나 떠올리고, 영화보다 아름답게 그리고, 그리워하고, 캠퍼스에서의 잠깐 동안의 일들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는 것이다. 그것이 초월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람이 어째서 양명학으로는 죽음 뿐이겠는가? 그와 같은, 타는 것 같은 사람 사랑은, 남자가 여자에게, 혹은 여자가 남자에게 갖는 것 만으로도, 사람은 분명 정신은 무정형이나, 정형이어서, 천국의 계단을 오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잽이나, 쨈과 같은, 경험이 있고, 달력을 새로 받고, 방에 걸어놓고, 작은 달력을 새로 받고, 책상에 놓고, 이제는 잊자, 번민은 그만, 공부에만 집중, 자기를 다독이는데, 물론 고작해야 몇 개월, 그러는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복학생이 나타난 것이다. 


그 복학생은 나처럼, 전 세계의 문예사를 통달하고 있다. 가능태요 잠재태이겠지만, 가능적 현실태라면 충분히 가능치 않겠는가? 우리가 대학을 다닐 때 배우는 것은 아름다운 문예사 뿐인데, 막상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거의 어쩌면 한 번도 만날 수가 없다. 영화는 당연히, 그와 같은 영화 제작 바깥의 분위기는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물에 잠기는 것처럼, 수영장에서 들고 나는 것이야 우리가 즐거운 놀이로 알고 있지만, 문예사도 배우고, 역사도 배우고, 구조주의도 배우고, 미술사도 배우고, 우리나라 근현대사도 배우고, 역사라는 거대한 배나, 혹은 건물, 혹은 대지가 엄청난 사찰을 탐방하다가, 영화라는 정치적으로 정해진 길을 가고자 한다면, 분명 우리의 뇌는 위험 신호를 우리에게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유도를 하다가, 조르기를 당하는 것처럼, 그러다가 한 판 패를 하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성공적이고, 탄탄대로이고, 훌륭한 것으로나 접한다. 영화의 기만전술이 그것인 것이다. 그러나 어느 프로그램에서처럼, 러브캐처도 있지만, 머니캐처도 있고, 남자는 마마보이, 여자는 파파걸?인 경우도 많은 것이다. 그때 우리는 무시무시한 매력의 복학생을 떠올리곤 한다. 그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케이블 티비의 종교채널이 우리들 모두에게서 흐르고 있는 소나무 진액을 그때마다 닦아주고 있지만, 우리는 늘 왕과 왕비처럼, 그것으로는 국가와 신체가 운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 옛날 티비가 드르륵드르륵 돌리는 채널 손잡이를 가진 것처럼, 정치인이 다시 등장하고, 정치적 영화가 다시 등장하는 것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다시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하는 것을 읽을 때, 나의 의식적 채널이 정말 그와 같았다. 군대에서 읽고 본 삼대 봉우리가 있다면, 김대중의 그 책이고, 이문열의 시인이며, 임권택의 아제아제 바라아제가 될 것이다. 조선대학교 앞의 넓은 차로에서 최루탄 가스가 터질 때, 나는 나의 문예적 지식이 다시금 자극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군대 내에서의 나의 활동은, 죽음에 임박한 사람의 모든 노력이었다 할 것이다.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시간이 모두 빼앗기면서도, 아이를 재우고, 아이를 앞에 놓고, 플라톤의 대화록을 읽고, 신약성경의 데살로니가 전서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대상성은 형식적 부정성이 아니다. 대상성이란 다름 아닌 자기부정성으로서의 학문적 사랑인 것이다. 그것은 언어로도 되어 있고, 다만 의식으로도 되어 있는데, 대게의 경우에는 의식으로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책은, 문자는 어떻게 되겠는가? 나의 이 포토샵은 그와 같은 러시아 영화 작가의 노스탤지어를 닮은 부분이 있다. 학생들은 대개 옷을 그날의 대표 마네킨처럼 입지를 못한다. 그래도 복학생이 회장으로 있고, 영화 동아리의 소풍 길에, 내가 가지 않은 길, 오래된 쓰러질 것 같은 차를 타고, 집이 아주 부자인 여자 회원이 생기자, 더 이상 인원을 늘리지 않고, 세상 바깥으로 놀러 간 것 같은 것이다. 영화를 찍고자 했는데, 도저히 방향을 정하지 못하겠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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