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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민중문화이야기

시인과 경찰

by 마음대로다 2012. 8. 16.

 

 

 

문답법으로, 우연히 만난 아이에게 아버지가 뭐 하시는 분이시냐 묻는데, 아이가 환하게 웃으면서 경찰인데요 하면, 우리는 무엇이라 답해야 하는가? 경찰? 뭐든 열심인 분이시구나......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가난한 시인 밖에 키가 도무지 자라지 않지. 지명만 문경이래놓고, 죄다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무경들이니, 그 사람들이 지금 같은 세상에 그나마 제정신인 반도체를 갖고 있다면, 들여다보나마나 무철학적 경험론 밖에 더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