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래식이야기

예쁜 여자란 무엇인가? 투엘브즈 몽키즈......

by 마음대로다 2017. 5. 31.

예쁜 여자란 무엇인가? 투엘브즈 몽키즈.....






그 말이 역설인 것이, 잘 생긴 남자이기 때문이다. 옛날에 박지윤이, 나는 남자, 쓰레기 남자, 잊는거야, 모두 잊는거야 했던 것도, 백퍼센트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남자, 그러니까, 남편이나 아버지가, 우리 사는 익룡이 횡횡하는 세상, 하늘 아래서, 최적화된 사람이면, 여자는 여자이기 때문에, 치장하고, 예쁘게 입고, 명품을 사는 계획을 하겠지만, 나머지의 것은 거의 모두 남자의 것을 바로 옆에서 따라하는 삶을 살 것이다. 그렇게 입고 나오면, 사람들은 보이쉬하다고 하거나, 옷차림은 대단히 프로랄하다고 하겠으나, 힘이 넘치고, 아름다움이 김유신의 어깨처럼 드러난다고 칭찬할 것이다. 그러니, 여성적이라는 말에는, 함정까지는 아닐지라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다류스의 플레이바흐에서 외국인 여성이, 뭐라고 막 노래부르다가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는 아니지만, 대단히 기가 막히고, 스펙타클해서, 그것을 두고 우리가 남성적이다고 말하기가 곤란한 것이다. 그것은 여성적인 것이다. 아버지가 전진하니, 계급과 상관 없이, 그 찌든 냄새, 역한 권력 관계, 아랑곳하지 않고, 눈 앞의 흉노를 향해 전진했던 판단력 비판 제 일장에서, 그 깨끗한, 딸의 네 다섯명이 함께 전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와 같은 경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한자로도 계속되고 있으며, 한자의 나무 목을 닮은 우리나라 글자로도 계속해서 횡횡하고 있는 것이다. 맑스가 단결하라 외쳤던 것도, 바로 그와 같은 라디오 채널일 수가 있다. 


내가 서울대에서 공부할 때, 바다 슈 유진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었다. 나는 내 여동생 같았다. 그리고 공부하고 내려오면, 내 딸 같았다. 처음에는 여자 친구 같았다. 왜냐하면, 그 때 투엘브즈 몽키즈처럼 서로 사귀면, 잘 모르는 지역으로, 잘 모르는 신디싸이저를, 그렇게 노래하고 춤추는 것도, 내가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일년 먼저 배우고, 이년 먼저 배운 것도, 공자처럼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따라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여자 친구 같았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때는 짜증이 났고, 나는 마음을 가다듬어야 했다. 그리고 내 딸이라고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안하여졌다. 유진은 나를 잊지 못하고, 괌으로 조용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림을 그릴 때, 그것의 칼라와, 같은 말이지만 색깔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지 못한다. 투엘브즈 몽키즈를 어떻게 다시 보았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귀한 물감들이 다 어디서 나왔던 것일까? 호세를 애타게 부르던 브루스 윌리스의 첨단적, 혹은 공동체적 무의식에서였을까? 그렇게 미국 여배우들이 예뻤던 때. 다이안 레인. 조디 포스터. 그리고 베이직 인스팅트에서. 우리는 차를 타고 가다보면, 내가 가죽이니, 새 가죽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와 같은 가죽 가방 안에, 책이라도, 고전과 지금 유행하는 한국책을 담는 여성이 있다면, 우리는 다시금 헬리혜성의 장관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이 그러셨다. 가죽이 채워졌거든, 반드시 야산에 올라가서 사랑을 나눠라고 말이다. 우리 인생은 짧고, 가죽은 권투선수의 샌드백처럼, 다시금 그 스타 더스트들이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것은 급전직하와 같다. 어떤 여배우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다른 지역에서 원숭이 같은 남자로, 주자를 해코지하고, 괴롭히고, 정신을 심란하게 하고, 악마의 권력에게도 점수를 따고자 하는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그렇게 정치적으로 쫓겨서, 드라마를 찍고, 다시금 가죽을 벗어놓고, 주자의 나라에서 주자에게 대항했던 것일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사는 세상은 사탄의 제국일 수 있고, 그만큼 완벽하게 악마로부터 차단된 세상일 수 있는 것이다. 수세에 몰리면 요행심이 늘어나는데, 사탄이라고 지적된 것들이 끝임없이 그와 같이 도발한다는 것이, 해석하면 대단히 우스운 일이기 때문이다. 


예쁘기는 쉽다. 이렇게 사나운 물쌀의 울둘목에서는. 일본 여자가 그렇게 스피드 예뻤던 때가 있었다. 면면을 놓고 보면, 그렇게 대단한 외모는 아니었다. 그러나 친일파들은 그들의 스피드 없어짐이 그렇게 가슴이 아프고 그런 것이다. 에스이에스가 신현균의 딸로, 유진만 남아 괌으로 사라지는 것이 싫었던 것도 있고, 단독적으로 바디엔 소울, 그렇게 노래가 좋고, 안무가 좋고, 뮤직비디오의 해외 로케가 좋았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외모까지도 예쁘다면 한이 없을 것이다. 아무로 나미에도 그렇고, 눈의 꽃을 부른 여자도 그렇다. 뭔가 하나씩 빠져 있는 완벽한 미의 여신 같았다. 눈의 꽃을 부른 여자의 노래들은 하나 같이, 아름답고, 몽환적이고, 전진하는 놀이동산적인 즐거움이 있고, 동시에 이순신의 벽돌에서 하나가 빠져 있어, 다른 곳을 응시하게끔 하는 것이 있다. 여자는 예쁠 수가 없는 것이다. 여자는 여유가 있고, 남자가 그것을 만들어주고, 그것의 시간은 정말이지 하나님 같다, 동서냉전 같은 것은 절대 없는 옷감이나, 메이커나, 여행 등을 다녀올 수 있어도, 정말이지 히트가 되어서, 하얀 공이 야구장 바깥으로 사라지는 경우는 상상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헤어샾에서, 생각의 주자학적 긴장이 사라지고 만다. 조용필이 단발 머리 불렀던 것도, 그가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받아서 그랬을 것이다. 솔직한 외모도 나쁘지 않다. 외모만 반짝이고, 약간 치매기를 보인다면, 엔니오 모리꼬네,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데, 도스토에프스키 백치, 내가 읽지 않고 죽을 수 있는, 일종의 이서 적벽, 사람들은 이서 적벽을 좋아하고, 여자들의 솔직한 존재론적 빛의 과시가 도리어 아름다워 보인다고 할 것이다. 그러다가 북침하면 좋지 않겠는가? 김정은의 심장을, 테오티후아칸처럼 드러낸다면, 기가 막히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럴 일이 없다. 여자들은 지구에서 살지 못하고, 물 한 줄기, 산소 풍부한, 그런 것 하나 없는 화성으로 강제 이주를 당하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한국 배우나 탤런트 가수 중에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외모를 내뿜는 신생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그것은, 지금은 절반 정도 죽어 있는 그들의 어머니가 학생 때 입었던 가죽을, 그것에 대한 기억을, 딸들에게 남겨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은 직접적이고, 아름다운 옷과 같다. 화성으로 이주 당하면, 좀비와 동일시 속에서, 그것을 오직 티비로만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