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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야기

우리는 못하는 것이 본성인가?

by 마음대로다 2018. 3. 8.

우리는 못하는 것이 본성인가? 





못하는 것이 우선인가? 아니면 괴롭히는 것이 우선인가? 오늘은 일인방송에 관한 내용을 읽었는데, 사람이 자살을 한다는 것이었다. 앙드레. 앙드레. 그 말 뜻은, 마지막 아기 얼굴을 하게 되었으면, 드레, 그래도 뱀과 같이 드렙게 진행하라는 뜻인 것이다. 문명과 문화는, 개인의 자존심과 우주에 있는 것이지만, 또한 한 발치만 지나면 그것만은 아닌 것이다. 문명과 문화는, 개인의 자존심과 우주에 있는 것이다. 한 발치만 지나도, 백 발치 천 발치를 지나도,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그렇다 하더라도인 것이다. 그것의 공중에 있는, 농구 골대를, 거기다 어떻게 골을 집어넣을 수가 없는 것이다. 


평생을 성실하게 살면, 밤낮으로 기독교인처럼, 성경을 읽고, 찬송가와 가까운 노래만을 듣고, 아름다운 클래식의 성가 합창곡만을 듣고, 아침에 서해안 갯벌, 아무도 없는 별장의 이층에서 일어난 것처럼, 일어나게 된다면, 또한 한낮을 태양과 함께, 태양과 같은 기울기로, 성실하게 살면, 도대체가 못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유도장이 닥치면, 유도를 할 줄 알고, 태권도가 닥치면, 태권도를 할 줄 알고, 영어가 닥치면, 영어를 할 줄 알고, 마이티 운전이 닥치면, 마이티 운전을 할 줄 알고 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노래를 못하나, 사람들에게 노래도 잘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닥치면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 중에 가장 여자가 가깝고, 즐거움이 안에서부터 일미리도 벗어나지 않는 것을 못할 이유가 없어서인 것이다. 여자도 없고, 즐거움이 광양항에서 대마도까지 떨어져 있어도 나는 지냈었었다. 대학에서 강의를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고,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현대철학사상 저서를 내지 못할 이유도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한창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것저것 못했을 때가 우리나라 정신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렇게,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들이었대도, 일본에서 경찰들과 학생들이 서로, 중세스럽게, 공성전을 했을 때가 역사에 대한 눈물의 보복이 아니었나 싶다. 연세대학교를 보자면, 거기서 최루탄의 향연을 벌였을 때가, 우리나라가 우리나라의 과거의 역사를, 가장 좋은 정신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거대한 용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그런 것까지 할 수 있었으며, 덩달아서 미국 영화나 음악까지도, 인간이 할 수 없는 일들을 달성하고, 마이클 조던, 내려오지 않는 공간에서 덩크슛을 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클래식은, 엘가나 라흐마니노프는 있지 않아도, 드보르작 신세계로부터 그만큼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밝은 눈을 뜨고, 직립보행을 하다가, 개인의 자존심과 우주 속에서, 페이드아웃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카쓰라테프트 밀약에 걸쳐, 그들이 달성한 영화나 문화, 글이나 문학, 그런 것들의 높이를 스포츠로써 증명하는 것으로다가, 시카고 불스가 마를린 몬로 정도는 되었던 것이다. 그랬었는데, 내가 살다 보니까, 한반도가 허리가 잘린 것처럼, 이제는 못하는 것들의 우주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할 수 있는 것들의 우주가 펼쳐져 있을 때는, 그렇게 구약 신학이 좋고, 신약 신학이 좋고, 채플을 하고 학생 식당에서 친구들과 돈까스 점심을 먹는 것이 그렇게...... 








한 번 못하는 것에 빠지게 되면, 울둘목의 일본인 군인들처럼, 처음에는 능력과 군인들이 바다 가득한 것이 되다가, 나중에는 외로이 사는, 느낌에 배가 열두 척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은, 가토 이순시느 장군의 나와바리에 귀속하고 싶어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전투를 멈추고, 투항을 표시하고자 하나, 바다가 거세고, 바람도 많이 불고, 말도 통하지 않고, 멋대로 총을 쏘는 군인들도 있고, 습관처럼 붙고 싸우는 군인들도 있고, 평화를 말하면서 군비를 증강하는 시간들도 많고, 배를 몰지 못해서 바다에 빠지는 군인들도 있고, 드디어 두세 시간이 지나, 이야기가 통하고, 조선군에 항복하는 문서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한자도

가타카나도

한글도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것이었다......


칼만 번쩍이는 뇌하수체, 

달과 육펜스처럼, 그와 함께 영원히 리셋된다고 하는

원시적인 죽음 철학.....


*




그 모든 것을 떠나

마다시는 자기가 언제 무엇을 잘했었는지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