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같은 신지천 교주
언젠가 한국에 동남아 결혼이 대유행을 하였다. 원래 결혼이라는 것은 신천지와 같다. 한국 남자들이, 혹은 여자들이, 돈을 밝히고, 인라이트먼트, 직장을 밝히고, 그것의 근본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고, 훌륭한 종교가 있으면, 그 이유와, 종교가 없다면, 또한 그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서로의 란제리를 보고, 중국의 돈으로 지어진 캐쓸들을 보고, 그렇게 결혼을 하기 때문에, 그나마 자유로운 영혼, 한국어적인 특수성이 신천지에 머뭇거리는 것들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것은 잘못이기도 하고, 잘못이 아니기도 하다. 그러니까 우리들의 영혼은, 결혼하지 못하는 것이다. 결혼은 슬픈 것이다. 집에 왔는데, 집에 물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 너무 오랫동안 울었기 때문에, 인간에게 그만한 튜브와, 그만한 공급과, 그만한 펌프가 있으면, 인간 하나에게는 다섯 개 정도의 풀장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지 못하는 것은, 인간 체력이, 세포가 그것을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남자가 때려서가 아니다. 여자가 음식을 못해서가 아니다. 영혼은 결혼하지 못한다는 한국어적인 사실을 무시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데도 결혼을 하려고, 동남아 사람들을 밀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국가에 영혼이 별로 없다는 증거인 것이고, 결혼이라는 것이 그와 같은 정책으로 쉽게 달성될 수 있다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여자가 못나고, 미치지 못하고, 차라리 아름다운 아오자이, 동남아 여성에게, 드라마적인 올인, 배팅을 걸어본 것일 수도 있다. 얼마나 우리는 독하지 못하는가? 얼마나 우리는, 우리들의 부자연스러운 민주적 승리가, 학문적 업적이, 경제적 성취가, 부자연스럽고, 독설적이며, 모든 대학의 신현균 중심주의라고 밝히지 못하는가? 결혼은 동남아 출신 이만희처럼, 다만 동남아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밀었으면서, 그래도, 다음의 시간은 차원을 달리 하였던 것이다. 그렇다고, 동남아 사람들과 살지 못하는 것도 아닌가? 어떻게 동남아 사람들이, 뱀쇼를 하고, 악어쇼를 하고, 그렇게 지내는가? 아름다운 후에도 있고, 앙코르 와트도 있고, 다른 것들도 많지 않은가? 어떻게 국가가, 산뜻하고 예쁜 일본과 사귀고, 중국만 여행하고, 입을 딱 씻고, 동남아는 다니지 않으려 하는가? 인니는 가지 않으려고 하는가? 한 사람이 어렵게 공부해서, 공부 자체가 어려워서, 몸에 알 수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기고, 그래서 오랫동안 일을 할 수가 없고, 외교부에서 발령을 신청받는데, 덥고 힘든 동남아나, 아프리카로 지원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몽고나 이르크추크, 몇 명이나 되겠는가? 다 미국이나 유럽, 율럽미, 아일러뷰, 미국, 최소한 동유럽, 미국과 유럽, 캐나다가 아닌, 유럽으로 가고자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우리가 정신의 단독적인 현상이나, 고집을 말하고자 할 때, 심각한 갈등이나, 내적인 분열이 생기는 것이다. 레토릭은 전체적으로, 뚜렷한 이념의 제시나, 선명한 문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국가에 취수적인 형태를 띨 때가 많다. 엘리자베쓰만 보아도 그렇다. 그렇게 늙은 할망구가, 순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여왕의 타이틀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려고 얼마나 노력하는가? 전 세계의 왕족들은, 스스로 아무리 훌륭한 학자가 된다고 해도, 얼굴이 벗겨지고, 눈알이 커지고, 동남아에 가서, 뱀쇼나, 악어쇼를 구성하는 레토릭에 함몰될 수 밖에 없다. 영국에 왕립과학회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이만희만 보더라도, 공부도 하지 않고, 그러나 관계는 맺고 싶고, 절제하지 못하고, 하나님에게 선물 받은, 순수한 학자로서의 영혼도 있고, 일종의 대통령 투표권 같은, 그와 같은 인력이 얼마나 강력한데, 그것이 과연 가능하겠는가 싶은 것이다. 과거의 한국 청년들이, 남성이건, 여성이건, 결혼하지 못하고, 하늘로 취수된 것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결혼하지 않고, 버텼다면, 이만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왔을 수 있다. 결혼하고, 돌아다니고, 술 먹고, 정글을 돌아다니고, 그렇다보니, 누구의 아들도 아니고,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 이만희 같은 사람이 나온 것이 아니겠는가? 누가 결혼하지 않는가? 마음으로 간음해도, 간음한 것이 아니겠는가? 마음으로 결혼해도, 결혼한 것인 것이다. 결혼하여, 정식으로 아들과 딸들을, 학교 제도에 보내고, 이만희를 싫어하는 마음의 공동체에 있게 하는 것도 있고, 숱한 드라마 속의 인물들과, 사회적인 간음을 일삼아서, 천사들이 적극적으로 보호해주지 않으니, 완전 사탄은 아닌 사람들의 공동체에서 여름과 겨울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지낸 교회들은 다들 괜찮았으나, 조금만 돌아다녀도, 싫은 것들 투성이었다. 사람들은 영혼을 모른다. 그것이 있는 줄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육체는 판결할 수 없고, 영혼이 있는 줄을 모르게, 싫어하고, 싫어하다 보니, 무서워하는 것을 자신이 모르는 것이다. 나는 권력자였기 때문에, 천주교나, 개신교나, 불교나, 법정이나, 무소유나, 티비 설교나, 성경 강의나, 외국 사람 현각 중이나, 달라이 라마나, 긍정 어쩌고 손흥민이나, 싫어할 수 있으나, 사람들은 권력이 없기 때문에, 무섭게 되는 것이다. 넉넉한 마음으로, 자기 안에 달린 모든 주머니에 넣을 수는 있다. 빼도 빼도, 훌륭한 설교나, 설법, 산헤드린 같은 말들이 나올 수 있다. 구름에 달 가듯이, 술익는 마을에나 가고 싶은 것은, 그것의 당연한 효과인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저녁에 친구들과 술을 좋아하는 것은, 중들이 저녁에 오징어 안주에다 소주까지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람 마음 안에, 백두산 같은 영혼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싫은 사람의 설교라는 것도, 듣다 보면, 이런저런 상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마치 사두개파처럼, 그 사람에게 모든 머리를 붙여놓고 있다가, 그것을 거울로 보면, 성경 말씀처럼, 그것을 마침내 보게 되면, 싫지 않겠는가? 이만희도 그렇다. 어느 날 일어나 보니, 지내고 있던 집과 어울리는 얼굴이며, 말투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조용히 집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식구들은 당연히, 얼굴이 변했나보다 하지 않겠는가? 이만희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자기가 태국 사람처럼 말을 한다는 것을 깨닫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태국 불교처럼, 태국 기독교를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겠다고 여기지 않겠는가? 영혼은 동자승과 같다. 어느 때는 군인 같은 동자승이, 손가락을 들어 달을 가리키고, 고전의 에피소드처럼, 손가락이 잘리는가 덜덜 떨리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손가락을 잡아주는 것이다. 절에는 다만, 이런저런 대지주나 학승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훌륭한 세속보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주파수는, 그와 같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이다. 신천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 않고, 카메라가 게릴라 콘서트를 비추는 것처럼,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에서 사람들을 보내줘서, 그와 같은 예배를 가끔 올리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의타기이기 때문에, 비판적인 사회 언론의 의타기도, 같은 방식에서는, 높이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보기에는, 신천지의 교인 수만 보일 것이고, 언론사의 입장에서는, 이런저런 빌딩들과 인쇄기만 보일 것이다. 그리고 방송사의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집단적인 최면마취만 보일 것이다. 내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고, 밀림 속의 꼬마가, 한국말을 비슷하게 하는 것만 보였다. 가끔 이 모든 범주들이, 사탄과 동일시가 될 때가 있다. 범주는 당연히 사탄과의 공동경비 즈사이기 때문이다. 천사가 막강한 권력을 가졌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 그와 같은 애타는 마음이, 수많은 결혼을 거듭하여서, 결국에는 아무 데도 있을 수 없고, 신천지에 들어가서, 한 사람은 예배하고, 한 사람은 비판하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은 한국 청년들이 베트남 여자와 결혼해서, 생긴 작은 집에 우리나라 전부가 지금 들어가 있는 모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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