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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은태야. 검은태......

by 마음대로다 2021. 10. 17.

 

 

 

야 은태야. 검은태......

 

 

 

 

 

 

 

 

 

 

어째서 나의 말은 성경과 용형호제 하는 사이가 되었을까? 그것은 그리고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인용한다. 황인용. 혹은 정인영. 그리고 큐티를 본다. 그러나, 나와 씨름하고, 나와 브엘세바, 씨름하고, 나의 글을 싫어도 읽고, 좋아도 읽고, 했던 사람들은 세상 모든 글들을 읽지 못하게 되는 저주가 혹여 있더라도, 단 하나의 이득을 보게 된다면, 그것은 성경을 좋아하고, 오래 읽고, 마음에도 읽고, 어디에서도 읽는 사람이 된다는 것일 것이다. 다리가 아픈 외판원이, 필사적으로 말을 맞추는 것은, 너무 오랫동안 걸어서, 다리가 아파서였을 것이다. 우리가 그와 같은 말의 잔치, 심포지움, 향연 같은 것을 좋아하고, 그들의 공격을 때로는 받기 좋아하는 것은, 우리들의 생명이 바로 말에 있음을, 알고 있어서일 것이다. 말은 전염되고, 말은 교육하고, 말은 날염된다. 말은 지속하고, 말은 연동하며, 말은 기억된다. 말은 기억을 꺼낼 수도 있다. 말은 사람을 가라앉힐 수도 있고, 사기를 북돋울 수도 있고, 사기를 꺾을 수도 있다. 운동부가, 경기 중에, 맑은 날인데, 갑자기 감독이 타임을 불러, 심판이 승인을 하고, 세상이 싫고, 감독도 싫고, 대입도 확정되지 않는 판에, 다만 열심히 뛰면서, 그런 자기 심폐소생술을 열심히 하다가, 감독이 부르니, 우르르 몰려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저번에 삼겹살 먹은 것도 있고. 그런데 말이 깬다 싶으면, 얼마나 우리는 투표권을 상실하게 되는가? 마치 라디오처럼. 차라리 어렸을 때, 어머니와 말을 주고받던 외판원의 말솜씨가 기억이 나고, 말은 기억을 꺼낼 수 있으니까. 점점 더 태양은 어두워지고, 지금은 낮인가? 밤인가? 어느 민희 시리즈의 낮과 밤 사람들이 되어가는 것이다. 대신에 말이 좋고, 단순해도 좋고, 어눌해서 좋고, 무슨 말인지 알지, 되물어서 좋고, 반드시 삼겹살 먹어서 좋고, 그러면, 말은 자기가 언젠가 잘하고 말리라 다짐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지비육공을 타고, 질주하다 보면, 우리 은태가 그렇게 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노란 차를 보고, 서로 자주 때리고, 다짐하였기에, 우리나라 노래들이 그렇게, 지금은 세계에도 자랑스러운 것이 되었듯이. 그런데 문제는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성경은 누구도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서양 사람들이 성경을 철학과 함께 읽는 것은 잘하는 것이다. 잘하는 짓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경을 두 배, 세 배, 문학과 함께 읽는 것도 잘하는 것인 것이다. 

 

검은 태양이, 그 사람들이, 또다시 어느 오목한 데로, 쏟아져 들어가는 것이, 느껴지는 전철 안. 전철의 궤도 지나는 소리가, 마치 손에서 피가 쏟아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그리고 심장이 빨라지는. 초감각의 어떤 기법 같은......

 

나도, 나도 언제부터 이렇게 성경의 문장들과 문지방이 없어졌는지,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성경을 많이 인용하고, 성경을 많이 읽으면 그렇다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데, 왜냐하면, 성경은 메신저, 그러니까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기억 전달자가 아니고서는, 우리는 높은 클래스에 절대 올라설 수가 없다. 우리들의 문학이, 바로 그것을 이데로 삼아, 함께 걷고, 마침내 그것을 스스로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였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보통의 문학은, 예술은 오목하기 때문이다. 첨성대가 그렇다. 첨성대가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사람들끼리, 그와 같은 단정한 돌들 삼아, 실제로 사람들이 올라 단체 사진을 찍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오목한 예술에 대한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책이 나오고, 책이 들어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영화나 드라마가 상영되고, 본방사수된다. 그런데 급격하게, 어딘가가 오목해지고, 사람들이 빨려 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우리는, 서울 지하철을 타고 지나다가, 그것과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사랑은 오목한 것이다. 오모테산테. 어디선가 그런 외국어를, 지명을, 들은 것도 같은데.

 

처음에는 메가나 기가처럼, 가기현이라고 또한 있었지 않은가? 과수연. 저장의 묘라고도 생각했었다.

 

우리는 예수님이 늘 떠오르고, 생각나고 그러는 것이다. 내가 항상 플라타너스를 좋아하고, 그것을 언급하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시도와 노력, 혹은 실험을 해보았다.

 

아무도 나의 정치적 입각점을 몰랐고, 그때까지, 아무도 내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

 

 

이 종말의 시기에, 쓸쓸한 미국의, 프레이리, 혹은 디트로이트의 도시, 대학들이 문을 닫는 것은 기정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세계의, 서양의, 유수의 수도원들은, 수도가 나오는 것일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의 절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조개종들이고, 그들이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택해서, 티비를 들여놓고, 티비를 봐야 하는 것이다. 도대체 누가, 해롤드 불룸의 세계 사상가, 혹은 저작의 크리티시즘들을 읽었겠는가? 크리슈나무르티 같고, 크리스탈 같다. 연결이 되고, 기억이 강요되지 않는다. 연결이 되고, 발성은 되나, 메신저는 사라진다.

 

그렇다면, 뒤늦게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들에게는 구원이 없는 것인가?

 

그들은 히브리서도, 야고보서도, 베드로 전후서도, 내가 쓴 줄 알 것이다.....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우리가 해결해야 할 것인가? 방법을 찾을 수가 없다. 같은 문제 선상에서, 계속해서 연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생기지만, 아이비리그를 나와서, 영화 속 슈퍼맨이 되는 것처럼, 그만큼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재미로 볼 수도 없고, 유일한 직업일 것인데, 그러니 가슴에, 대문자 에스처럼, 그것은 한국어로 슬프다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훌륭한 문학이 나오려면, 빼어난 학식과, 그것을 또 한 번 넘어서는 기가 막힌 철학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문학은, 그것의 운명처럼, 밤하늘의 별들처럼, 헬쓰 능력이 있는 기층 남성들이, 여자들을, 이 여자 저 여자 사귀면서, 그러다가 나오는 것인가? 그러면 나오는 것인가? 우리에게는 문제가 아니지만, 서양인들에게는 영원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한국이 범세계적으로, 호랑이, 인기가 많지만, 지금의 여소야대가 그래서 조금 웃긴데, 옛날에는 그렇지 않아서, 일본 사람들이 일본 자동차만큼이나 인기가 많았었다. 하지만 그것의 단계는 매우 의외인데, 그들의 군대 이름이 자위대였기 때문이다. 아이비리그를 나와, 얼마나 오모테산테, 그렇게 지내는 시간이 많은지 모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가리켜, 여자가 대충 남자에게, 자기야 자기야 그렇게 말하는 것은, 누군가 자위대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해줄 철학자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급격히 냉동해진 날씨처럼, 전선은 그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번 검은 태양이, 어쩌면 종말을 향해 나아가는 회차 속에서, 그런 내부 속 깊숙이, 아직도 존재해 있는 정신병을 우리에게 전달한 것이 아닌가 한다. 사람들은 섹스를 삶의 부스터 같은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그것은 참신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떳떳하게 말하는 것이 참신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부스터 그 자체의 케비넷을 열어볼 수가 없다. 때로는 미국의 유미주의자들처럼, 유희, 혹은 섹스 그 자체의 섹스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목적을 위한 섹스는, 그것의 앙드레 말로가 참혹하기 때문이다. 다만 오모테산테처럼 살다가, 서로가 서로의 볼록한 것을 만지면서, 얼마나 놀라겠는가 싶다. 목적을 위한 부스터도 마치 있는 것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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