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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샾

바른 생각: 청심

by 마음대로다 2022. 1. 13.

 

 

 

 

 

 

 

우리는 신현균씨에게 묻는다. 우연히 얻어 걸린, 환상적인 작품을, 자신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는지. 과연 양심이 있는지. 과연 시대의 양심이 있는지. 그것은 끌로드씨의 피아노와 같다. 그것은 프랑스 니스에도 있고, 캐나다 온타리오에도 있고. 중국의 저장성 어느 도시에도 있고. 일본 벳푸. 필리핀의 보라카이. 이런저런 호텔과, 뭄바이 게스트하우스. 그런 데에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학교를 가려고 하면, 이미 졸업했지 하는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니면, 학교에 빨리 가야 하는 것이다. 과연 학교를 가는 중에, 지금 학교 가는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영화로우며, 영화 중에 영화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을까? 나는 김연아만 보면 늘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알던 어떤 소녀가 있었는데, 나와 열 살 차이가 났으니까, 지금은 사십대일 것이다. 그러니까 비례가 맞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문희를 생각한다. 나중에 볼 것이 없어서 옛날 영화를 보다 보면, 약간의 끌로드씨의 피아노 이것저것의 전후가 생각난다. 경험이 없는 관념은 곧 잊혀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추혼십이검의 비급이겠지만, 비극이겠지만, 그래도, 다케도, 그렇게 느티나무 개울을 건너면서, 학교를 다니면서, 심훈의 상록수도 익히면서, 피 땀 흘려 다녔던 학교가, 금세 호러 무비, 깡패 무비, 그것들의 삼단논법에 영원히 갇힌다는 생각은, 판단은, 실제 현상은, 우리를 너무 안타깝게 하는 것이다. 일본을 보면 그것의 압축판을 볼 수 있다. 학교에서는 그렇게, 빼어난 인식소들을 익히고, 배우고, 전수하면서, 아무리 입시위주의 것이 있다고는 하나, 그것들을 배우고 학교를 나오면, 호러 무비 뿐인 것이다. 삼단논법이 무엇이겠는가? 러브 호러도 호러고, 호러가 아닌 것도 호러며, 진짜 호러는 정말 호러고, 애니메이션도 점점 더 그 색깔이, 이토 준지의 호러가 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오모테산도의 학원을 다닌다고 해도, 그것으로 동경대학교를 가고, 어떤 이는 일급의 요리사가 된다고 해도, 프랑스 요리사가 되어서, 유학을 가고, 거기서 빈티지를 익히고 온다고 해도, 한국어로 빈티지, 그런 호러와 타임스의 요수도시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삼단논법이 무엇인가? 호러 무비는 무비일 뿐, 우리는 착각하지 않으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와 같은 문예론은 너무나 슬프고, 그와 같은 영향에 대한 불안은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것이다.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이다. 그것은 우리가 조선 사람은, 초가집을 짓다가, 현대식 건물을 짓다가, 그것이 우리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다시금 초가집과 기와집을 짓는 때로 돌아간다는 것이 아니다. 한국 사람은, 기억할 수 있는 말이, 한국말인 것이다. 밤낮으로 여자들이 수다를 떠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수다도 떨지 않는 절대 적막이 얼마나 사람을 숨막히게 하며, 공포스럽게 하는지 알아서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수다를 떨다 보면, 동작들이 빨라지고, 생각들이 생기며, 팝콘처럼 터지며, 김치의 이런저런 내용물들이 보다 정확해진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수다를 떨다가, 가정일에 폭격기처럼 임할 수 있어서가 아니겠는가? 폭격기처럼 그 큰 집을 청소하고, 빨래할 것 다하고, 돈 쓸 것 계산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은 전화상으로 수다를 떨던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마땅한, 비슷한 채널의 여류 소설가의 소설을 읽다 보면, 폭격기처럼 한달음에 모두 읽을 수 있지 않은가? 그마만큼 수다는 중요하고, 일상은 이처럼 다방사인 것이다. 그것은 반드시 아낙사고라스의 철학을 언급하지 않아도 그런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 예를 들면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디자인의 지구공 같은 것인가? 우리가 디자인을 그렇게 노력했지만, 결국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돌아가는 것인가? 우리는 그처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나, 일종의 사이드 디쉬 같은 것, 로미오엔 줄리엣, 벤허 같은 것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우리들의 옛날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외국어를 할 수가 없고, 때가 되면 이성계나 이방원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시내로, 캐롤 틀고, 겨울날에 쇼핑하는 거리로, 돌아갈 수 밖에 없고, 지심귀명례, 누군가는 절로, 저절로가 아닌, 누군가는 교회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학생운동권으로, 이런저런 사회사상이 넘치던 때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상문학상이나, 동인문학상, 그런 것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아무리 노력했지만, 더 이상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우리는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맥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고, 우리는 소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수많은 노래들로 돌아갈 수 밖에 없고, 우리는 티비 문학관이나, 그 시절의 드라마 게임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정말이지 철학자 헤겔처럼, 그와 같은 한자 學이란 무엇인가? 늘 자문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들의 일본, 중국은 그렇지 못해서, 그들은 세계 권력의 수렴첨정과 같은 이들인데, 한자 與와 같은 것이다. 누군가 파란 머리를 하고 있고, 파란 대문을 하고 있고, 백색의 건물을 갖고 있고, 누군가 피아노를 치고, 끌로드씨의 피아노, 누군가 사라졌다가 나타났다가, 그것을 반복하고 있고, 누군가 이상한 내용들로 일본 올림픽 개막식이나 패막식에서 춤을 추고 있고, 해변에서 털을 발견하고, 일본에도 좋은 드라마가 많으나, 차이를 귀신처럼 알아보아서, 귀신 잡는 해병, 넷플릭스 일본 순위에 일위부터 십위까지 전부를 한국 드라마와 프로그램으로 채우는 현상이 발견이 되고, 그것은 마치, 진실 혹은 거짓, 진위를 따질 수 없는 인어의 모습 같은 것이다. 처음에는, 다만 아름다운 에이브이는 일본에만 있고, 서양은 그렇지 않는 것으로 여겼으나, 잘만 킹이나, 틴토 브라스를 제외하고, 가면 갈수록에 서양에는 육체를 어떤 무엇으로도 여기지 않는, 시청각 발표 중에, 화면을 보면서, 포토샵 언급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낄낄대는 어떤 발표자처럼, 다만 그런 무의식적인 층만 있는 것이다. 그와 같은 부분균질적 가난은, 마치 부분균질적 부요함을 나랏님도 어쩌지 못하는 것처럼, 나랏님도 어쩌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낙사고라스의 지적처럼, 그것은 정신이고, 그것은 연장하며, 그것은 그와 같은 것을 끊임없이 낳는 것이다. 우리는 돈을 들이지 않고, 작품을 낳는 것이고, 부분균질적인 내용까지 모두 통제를 해야 하는, 낄낄대는, 조롱하는, 주자를 업수이 여기는 대전제의 틀을 만드는 것까지, 그것들을 모두 하다 보면, 통제하고, 로비하고, 협박하고, 끊임없이 우리가 우리를 알고, 우리가 좋아하던 과거의 세계만을 알 때에, 거기에 공포를 집어 놓고, 집을 쏟아내고, 군대들을 움직이고, 그러다가 겨우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어떻게 하다 보면, 푸에르토리코, 그것을 하나 드러내기 위해서, 이처럼 많은 것들이 필요했는가, 비행기 쏟아지고, 우리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저와 같은 포토샵, 직접적으로 낄낄대는 외국 발표자들이 있을 것인데, 민중들은 그런 지적인 발표자들의 발톱에 낀 때보다도, 사탄의 가혹한 리얼리즘 계산법에서는, 못한 것이어서, 그가 낄낄대면, 아무리 내 것을 기억한다고 해도, 힘이 나지 않는 것이다. 저와 같은 포토샵을 만드는데, 얼마나 들었는가? 갑자기 죽었던 김연아가 터져나왔지 않은가? 저와 같은 식상한 포즈. 이제는, 그리고 다만, 예쁜.......

 

이와 같은 학문적인 대결은 계속될 것이고,

 

우리는 영어도 잘하고

이스트사이드 스토리도 몇 년 안에는 잘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도 책임감을 갖고

문예론을 공부할 것이고,

유학도 가고, 한국 유학도 다시 배우고

사람들을 초청하고, 우리나라 땅이 부족하면

동북아 삼국 전체를 골고루 활용하면서

유학생들을 받을 것이다.

 

한국인은 어쩔 수 없이

한국적일 수 밖에 없다.

그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정조는 그것을 가리켜

화성행궁 혹은 천도라고 하였다.

 

러시아도 없고

투르크메니스탄도 없는.......

 

나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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