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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야기

움베르토 에코의 예언

by 마음대로다 2023. 11. 3.

 
 

 
 
 

세계사에 길이 남을 포토샵을 한다는 것은 언제나 떨리는 일이다.
길냥이
 
그렇게 재밌던, 유머가 오지게 터지던, 광주사태의 기억도 잊을 만큼 재밌던 부르스 부라더스, 그런 것들 같았던 미국 영화가 지금은 없고
 
일본식의 정신적 발전으로서의 드라마도 이제는 독자 반응 비평으로다가 고갈이 되는
 
풋풋한 연애 이야기가 그나마 동양 삼국에 포진하고
 
한국에서는 에스엔엘이 하마스 엔 이스라엘처럼
분투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다시금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
 
사람들은 말했다. 성경은 독해능력이 떨어진다고.......
 
그것을 의도한 것은 아니나
 
허준
 
사람들은 만족하면서 떠난다고......
 
이런 모든 말들은 우리를 불안케 한다. 
 
*
 
우리는 언제나 서점에서 이번에는 출판사 명도 없는 책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예언. 그것을 다 읽었다고 수원 사는 누나가 내게 말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장미의 이름. 나는 재밌냐고 했고, 누나는 내게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나는 늘 소설로써 정기를 소모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민족정기 같은 것
 
나는 영화가 너무 좋았고, 그것의 슬픔이 아직 가슴에서 꺼내지지 않는 듯 했다.  
 
내게는 문장은 늘 언제나 사도 바울의 편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
 
만일 형숙이 저렇게 아름다운 허리를 가졌다면
나는 헤어지지 않았을 것인가? 
 
천년만년
 
 
*
 
아주 옛날에는 그런 묵경의 사도들이 
기독교가 늘 군인들을 대동하듯이
맞는 말로 사람들에게 전도하였었다. 아름다운, 높은, 희고 빛나는 건물만 가져도
남자들은 개불을 떨어뜨리나, 여자들이 그것을 밟고
성경을 읽는다면, 생활 속에서
늘 사람들은 신체가
불안하였던 것이다. 
 
백신의 양이 많아서
전염이 되고
백신의 양이 너무 없어서
똑같이 전염이 되고
 
그런 것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
 
웃음은
 
우리를
 
슬픔으로 빠뜨린다......
 

 
*
 
 
나는 육이오 전쟁에서 나와서
기승전결처럼
나와서
 
강물이 흐르는 곳에
 
저 장면이 가장 사람이 많고
이웃 중에 번화한 곳이어서
 
조금만 들어가도
 
언덕에 내 집만 보이는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장소였던 것처럼
 
그러니 우리는 실제의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바랜
 
그런 곳에서 지내는 것이다.
 
내 젊었을 때의 형숙이
승연이 그와 같은 곳으로 찾아와
내가 형숙이다
하는
 
러브 스토리.......
 
영화의 다음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아무도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