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샾314 안과 밖 안과 밖 우리는 순천을 보고 죽지 않을 수 있다. 무슨 말이냐면, 순천을 미쳐 보지 못하고 죽음을 당겨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상을 한낱 미물을 일종의 무한도전으로다가 여겨서 생의 에너지를 모두 다 지피고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헛됨을 아주 몇 개의 문장을 골라 전도서할 수 있는 .. 2018. 2. 8. 잔인한 군대장관 잔인한 군대장관 별 뜻 없는 SJG 포토샵이 생각난다. 장미인애양을 사랑하는 참 마음을 표현한 것인데, 만물은 유전하고, 언어 바깥의 무의식은 없다는 식의 말이 이처럼 소용되는 것인 줄 미쳐 몰랐다.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어째서 진희경을 좋아하고 나처럼 생긴 영화배우가 이처럼 예.. 2018. 2. 4. 이성과 신성 이성과 신성 나는 일종의 파괴자이다. 문학상만 해도 그렇다. 이상도 좋아하고 김동인도 좋아하지만, 나의 시와 소설은 한국 사람들이 백년 동안을 백제의 아파트에 살아도 도저히 의식의 지평에서 의식과 탐구의 대상으로 아름다운 저녁의 스탠드 불빛 아래로 포섭할 수 없는 것들 천지.. 2018. 1. 30. 주자의 자기 이야기 주자의 자기 이야기 가만 있는 클래식은 도무지 슬픈 내가 아니면 채워지는 것이 없다. 로마서를 읽어봐도, 혹은 다른 서신이었는지, 사도 바울이 자기를 따르라고 하였던 그것의 소대장 같은, 돌격 신호는, 구호는, 명령은 참 사람을 어이 없게 만들고 들라쿨루아의 그림의 한 장면을 연.. 2018. 1. 28.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