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종들이 주자를 괴롭힐 때는 다 이유가 있다.
예를 들면 내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든지, 알고 보니 니혼진이라든지, 알고 보니 여자들을 가두고 폭행한다든지, 알고 보니 신천지의 리더라든지, 알고 보니 집에 들어가서는, 텔레포메이션으로 얼마든지 지구를 여행할 수 있다든지, 알고 보니 돈이 아주 많다든지, 알고 보니 대통령에 버금가는 국가 권력을 가지고 있다든지, 알고 보니 글을 아주 잘 써서, 다른 세상사에 무관심할 수 있다든지, 알고 보니 이소룡만 한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다든지, 알고 보니 잘 모르는 국가는 하나쯤 전쟁을 일으켜서, 멸절시킬 수 있다든지..... 거의 제로 상태에서 출발하여 상대를 대하지 않고, 확신을 갖고 싸가지가 없기 위해서는, 다만 자기가 권력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처럼 치명적인 오점들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2022. 11. 22.
공부와 사탄
공부와 사탄 사도 바울은 그레데인은 배만 위하고, 거짓말쟁이라고 하였다. 우리 어렸을 때는, 그런 그레데인 친구들을 둘 수 있었다. 그들은 냄새가 나지 않고, 착하고, 집이 좋고, 친구의 집에 가면, 이런저런 피규어, 재규어들이 많고,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 그랬을 때, 그런 그레데인들이 살아있을 때, 사도 바울의 글을 읽었다면 얼마나 반감이 심했겠는가?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사도 바울의 글을, 그리고 그를, 우리가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산다. 그래서 그레데인들은 거짓말쟁이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하나의 선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감각을 우리에게 선사하는데, 그것은 티비엔, 그러니까 티비엠 때문이다. 우리는 티비엠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우리는 티비엠을 좋아하고..
2022. 7. 22.
우리는 평생
우리는 평생 우리는 비교를 통해 살아간다. 물리학에는 그런 비교확정성의 원리라는 것이 없다. 우리가 서울에서, 그렇게 버스에 타거나, 지하철을 탈 때, 우리가 영화감을 느끼는 것은, 그것이 이미 비교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같은 물리학적인 세계이지만, 왠지 모르게 배가 고픈 것 같고, 왠지 모르게 본죽 먹은 것 같은. 홀썸볼 먹은 것 같은. 하지만 우리는 그와 같은 물리학적 만행을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급하지 못하고, 다만 자리가 있으면 좋아하고, 누군가 밥 사주면 좋아하고, 그러는 것이다.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우리가 서울에서 음악을 들을 때, 누군가 서울에서 음악을 혼자 들을 때, 우리는 그와 같은 이층적인 항목이 너무 막강하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가 서둘러 비교확정이 되기 전에, 우리가 자유..
2022. 6. 20.
잠겨진 회의실 같은 헬레이저는 어느 나라의 어떤 문학의 비평 양식이 적당한가?
잠겨진 회의실 같은 헬레이저는 어느 나라의 어떤 문학의 비평 양식이 적당한가? 한창때 우리는 국경이 제법 넓었었다. 잘 모르는 엔엘 계열 학생들은, 접선도 하고, 북한도 갈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었다. 물론 그것은 과격한 것이고, 실제의 민족 사랑과, 북한의 조선 국가는 다르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었다. 그러나 툭하면, 북한을 찬양하고, 그런 문건, 학교에서 점수를 좋게 주지 않고, 나쁘게 주고, 많이 나쁘게 주면, 그리고 취직도 되지 않고, 그러면, 경찰들이 다만 불온서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선데이 서울도 같이 가지고 있었다고, 꿈에서도 쫓아올 것 같으면, 쫓기다가, 대관령까지 쫓기다가, 북한 사람들도 만날 것 같았던 것이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시험에 낙오되어 있었고, 가장 성적..
202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