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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샾314

수정과 내가 나를 반성할 때, 아담이 눈뜰 때, 나는 정말이지 무계획적인 삶을 사는 것만 같다. 수정과를 보자. 우리가 샤프심처럼, 샤프를 쓰다가, 일본 샤프는 사라졌다는데, 그것이 끊어지고, 교체가 어려운 지경이 있을 수 있다. 비오는 날의 검수원은, 비가 내리고, 크레인들이 움직이는 음악.. 2018. 11. 9.
잡지 속의 장자 우리나라 말은 도리어 대나무 같은 기운이 있다. 기운생동하고, 금방 자라고, 빨리 자라서 소용이 많고, 사람들에게 많은 피노키오들을 나눠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나무의 소리를 죽음이라고 할 수 있다면, 도리어 완전 대립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대립, 콘트라스트, 콘트라베이스, .. 2018. 11. 6.
영원한 우금치 영원한 우금치 만약 희한한 영화 감독이 나와서, 꼭 삼우중공업이 있는 자리에다가, 거대한 세트를 짓고, 배의 부속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투기를 만든다고 할 때, 우리는 그것이 그렇게 들어맞는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내가 여수로 버거킹 식자재 배달을 갈 때, 가끔은 그렇게 아시아.. 2018. 10. 28.
최후의 세한도 최후의 세한도 그렇게 눈물이 나온다. 수사학이라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절대적이요, 어른들에게는 수사학이기 때문이다. 참 수사학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한다. 어른들은. 그러나, 마땅히 할 곳도 없고, 수사학적이라는 말에서 도리어 본질론보다 눈물이 솟구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 2018.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