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슬픈 속성
우리들의 슬픈 속성 나미의 슬픈 인연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것은 있다. 말과 보리가 자라네. 그것은 누구든지 알지요. 하는 노래가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던 것처럼, 약간 깡패 노래 같은. 그것은 밀과 보리가 자라네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슬픈 인연이라는 노래가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던 것은, 그것은 정식 발라드 같았기 때문이다. 나미는 덜 자랄 것 같았다. 나미는 그렇게 우리에게서 헤어지기로 되어 있었다. 속성이 마침내 드러나고, 스토리가 사라지며, 구조가 드러나고, 드디어 한 줄 요약이 된다 싶으면, 그 속성은 허다한 죄를 덮는, 눈물의 속성이 되기 때문이다. 나미는 빙글빙글 돌고. 그리고 김흥국처럼. 즐거움의 짧은 사바세계를 지나, 시바견을 지나, 사라지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한 사람의 아내요, 한..
2021. 8. 29.
불쌍한 삼국사기
불쌍한 삼국사기 무엇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이야기를 시작하다가, 대충 딴짓하고, 술이나 쳐 마시다가, 티비나 대충 보다가, 잠이 들 수도 있다. 그것은 서울 풍경이다. 지방 풍경이기도 하다. 풍경 소리. 그리고 남녀지간이면, 대충 손 한 번 만져보고, 안녕 내 꿈 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스트로크. 혹은 스매시. 혹은 스플릿트. 무엇으로도 말을 시작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과 같은 언덕을 얼마나 많이 오르는가?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는, 고삐리를 잡고 있고, 한정된 교과와 내용으로 모든 이야기를 꾸려가지만, 대학교 강사나, 특히 교수들은, 한 시간 휴강할 수도 있고, 한 시간 내내, 교과목과 관련 있는, 혹은 없는, 내용들의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
2021. 8. 9.
나의 나라, 나의 동남아
나의 나라, 나의 동남아 내가 세상 모든 어린 왕자일 때는, 아직 쓰이지 않은 나의 소설이 환영받지 못할 시에는, 태국으로 가고 싶었다. 나의 이와 같은 정결한 김칫국은, 나만의 것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카르타고, 한니발, 일반인들이 자주, 일반인들도 어쩌면, 갖는 것이라고 하기에도 그런 것이다. 티비라는 가상, 자주 보는 사람들끼리의 연극이라는 것이, 어린이에게도 가상, 레토릭으로 보였던 것이다. 그것은 천재일까? 아니면 사기, 삼국사기, 아니면 사기꾼일까? 아니면 진실한 것일까? 그래서 나는 세상 모든 사기꾼의 길을 가면서, 어느 날은 초우 같은 영화도 보고, 어느 날은 사랑방 손님도 보았을 것이다. 어느 날은 미워도 다시 한번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이와 같은 융합이 매우 ..
2021. 7. 11.
공부를 향한 사탄의 상상력
공부를 향한 사탄의 상상력 그것은 중국 공산당이라는 이름과 매치가 된다. 중국 공산당이라는 말은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매치가 된다. 에이매치. 그러나 그 정도의 메갈리틱 우주는 한 두 개가 아니기 때문에, 의미는 빨리 상쇄된다. 그러나, 여행은 되는 것이다. 우리가 긴 것은 기차, 여행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가 수학여행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무엇인가? 하나는 수학 문제를 풀지 않아서, 기분이 묘하게 좋다는 것, 그리고 남고 숙소 옆에 여고 숙소가 생겨서, 밤낮없이 기분이 이상했다는 것. 그리고 삼일 동안을 여행을 했다는 것이 될 것이다. 여행은 누구나 하고, 하루도 하고, 이틀도 한다. 그리고 시골집은 누구나 가고, 열흘도 가고, 마음만 맞으면 한 달 동안을 있을 수 있다. 마음 맞기가 정지용의 황소..
2021. 6. 22.